서울 양천구의회 공항소음피해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조진호)는 지난달 30일(화) 오후, 양천구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공항소음피해지역 인근 주민 10여 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서울시의 김포공항 활성화 정책 추진에 따라 양천구 공항소음피해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실질적인 주민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열렸다.

 

간담회에 참여한 의원들은 “인천국제공항 개항 이후 김포공항 항공기 운항편수는 2006~2007년을 기점으로 다시 급증하고 있으며, 최근 서울시에서 발표한 김포공항 활성화 정책에 국제선 항공기 증편 문제가 언급되면서 피해지역 주민들의 한숨이 늘고 있다”며,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선 주민들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들어보는 자리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특히 의원들과 주민들은 공항소음피해대책특별위원회가 타시‧도의 공항소음피해현황과 피해주민지원사업에 대한 조사를 위해 방문했던 김해시와 제주도의 사례를 들어 양천구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조진호 위원장은 “공항소음피해지역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생각을 나누는 자리가 이전부터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피해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실질적인 주민지원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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