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의회(의장 신상균)는 풀뿌리 민주주의 소양 교육과 민주시민 양성을 위한 ‘어린이‧청소년 모의의회’를 11월까지 운영한다.

지난 25일(목)에는 신서초등학교 6학년 4반 학생들이 양천구의회를 방문해 모의의회를 열었다. 유영주 의원이 발의한 ‘양천구의회 어린이‧청소년 의회 운영에 관한 조례’가 지난 3월 제268회 임시회를 통과한 이후 처음 열린 모의의회였다.

이날 어린이들은 상임위원회실과 본회의장에서 구의원과 공무원으로 역할을 분담해 안건상정, 토론, 질의응답, 2분발언, 안건처리 등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상임위원회 이름을 신서행복마을위원회라 붙이고 학교 내에서 휴대폰 사용, 마을체육시설 추가 건의 등의 안건을 토론하며 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배우는 귀중한 시간을 보냈다.

양천구의회 신상균 의장은 “조례 제정 이후 첫 모의의회가 열린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오늘의 경험이 청소년들에게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에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어린이‧청소년 모의의회에 지역 내 학교와 학부모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당 조례를 발의한 유영주 의원도 “어린이들이 의회에서 직접 의사진행 과정을 체험해 보면서 민주주의에 대한 경험을 쌓고 건전한 토론문화를 배우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양천구 어린이‧청소년 모의의회는 11월까지 사전신청을 통해 양천구 내 초‧중등학교 재학생 및 어린이‧청소년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모의의회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양천구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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