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과 제주개인택시조합 그리고 택시종사자들 참여형 정책연구 돋보여

제주도개인택시조합 전영배 이사장으로 부터 제주도와 긴밀한 협조로 진행되고 있는 선진택시정책에 대하여 설명듣고 기념 촬영했다.

창간 11주년을 맞는 티뉴스 여성기자단은 지난 4월 9일~10일(1박2일)의 일정으로 제주도청을 방문하여 선진택시정책과 관광행복택시 운영에 대해 제주도 교통항공국과 제주개인택시조합의 협력을 받아 각 시도 택시정책의 비교 분석하는 첫 산업시찰을 다녀왔다.

이날 제주도청 교통항공국 좌정규 교통정책과장은 티뉴스 여성기자단의 택시정책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 대해 직접 상세하게 제주도 택시정책을 설명했다.

특히 도청의 정책설명회 중 여성기자들이 가장 관심이 많았던 분야는 택시를 대중교통분야로 분류하여 현재 대중교통 우선정책에 적용, 택시가 빈차라도 가변차로제와 중앙차로제를 이용한다는 점이었다.(2017.8.26 부터)

또한 제주도 원희룡 도지사의 주요 공약사항인 관광행복택시는 관광과 함께 택시산업의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볼 수 있다. 제주도의 행복택시 구축사업은 대중교통 취약지역에 맞춤형 교통서비스 제공하고 버스와 택시 이용의 활성화, 관광 교통신뢰 구축 등 행복택시의 목표를 명확히 했다.

어르신행복택시, 환승(버스->택시)행복택시, 관광택시로 3가지 유형

첫 번째, 어르신 행복택시는 도내 70세 이상 어르신 6만5천명을 대상으로 1회 최대 7000원을 도에서 지원하고 초과시 자부담으로 하되 연24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이용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제주교통복지카드를 발급하여이용하는데 2018년 1일 평균 1천 건에서 2019년 상반기 1일 평균 2천 건으로 늘어났으며 어르신 복지카드도 83% 발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버스와 택시의 환승행복택시 정책은 18년 4월 23일 시행되었고 버스를 타고 40분 이내 택시를 타면 800원을 할인받는 제도이다.
제주도내 택시들이 모두 참여하며 운행 현황을 보면 작년 20,288건에 비해 올해 상반기 16,270건으로 이용률이 급상승하여 택시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 번째, 관광행복택시의 요금 체계를 보면 중형을 기준으로 3시간(5만원), 5시간(8만원), 9시간(15만원)으로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반응이 좋은 편이나 홍보가 부족하다는 평가이다.

티뉴스 여성기자단은 4.9~10(1박2일)의 일정으로 제주도청을 방문하여 선진택시정책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다양한 정책마련의 방법들에 대해 토론했다.

"제주개인택시조합이 전국택시산업을 선도합니다."

산업시찰 장소를 제주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으로 옮겨 전영배 이사장외 조합관계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제주개인택시조합이 전국택시산업을 선도합니다.>라는 조합 운영목표이자 슬로건을 가지고 변화하는 교통 환경의 미래를 준비하며 이사장, 이사외 조합 임직원들이 한발 앞선 택시정책 연구를 해 온 흔적들이 그대로 정책으로 반영됨을 알 수 있었다.

제주도개인택시조합은 특별자치도라는 특성에 맞게 택시산업발전 구축사업을 크게 ‘더 편리하게’, ‘더 친절하게’, ‘더 안전하게’, ‘더 저렴하게’라는 뚜렷한 목표를 설정한 것이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택시정책 연구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었다.
‘더 편리하게’ 분야에는 택시내 무료 와이파이, 택시 내 통역 SD카드를 전액 도비로 지원하고 있으며, 택시요금 카드 수수료도 8천원에서 1.5만원까지 지원하며 공항 이용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공항할증 쿠폰으로 1회당 2,200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브랜드택시, 통역택시 등에 월1만원~2원원 도에서 지급하며 택시베이 및 승차대 시설을 늘려가고 있다.
‘더 친절하게’ 분야에는 운수종사자 근무복 착용과 택시종사자 어학교육 및 체육대회와 함께 택시종사자 교육회관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 안전하게’ 분야에는 승객 및 종사자의 안전을 위해 블랙박스교체사업을 주력으로 추진하면서 특이한 사항은 AS기간을 5년으로 정해두고 납품업체를 입찰하지않고 참여한 업체들이 더 좋은 제품과 더 좋은 조건으로 종사자들에게 테스트를 통해 설치하도록 하며 지원금만 지급하는 선진화된 정책이 일면이었다. 노후택시 고급화를 위해 신규 등록 5~9년 후 신차구입을 하면 1대당 150만원을 지원해주고 있으며 LPG 차량인 택시를 가족들이 구입하여 조합 충전소에서 충전을 할 경우 L당 30원을 택시조합 조합원의 계좌에 적립하는 것도 눈낄을 끌었다. 친환경택시 교체사업으로 전기차 지원은 1대당 500만원 지원하며 고속충전소 설치를 늘려가고 있으며 65세이상 운수종사자의 국가 예방접종(독감.폐렴)을 무료 접종 가능하도록 했다.
‘더 저렴하게’ 분야에는 어르신 행복택시, 관광 행복택시, 버스->택시 환승 행복택시 등이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읍면지역 심야시간대 당번 택시를 지원하여 도민의 심야나들이 고객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 상권활성화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여하도록 하겠다는 목적이다. 제주도개인택시조합의 우수 경영사례로는 복지충전소 2개소에서 연매출 150억원을 올려 수익의 45% 가량 조합원에게 배당한다는 점과 감차사업이 시작하면서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감차비용을 100%로 지자체가 부담하도록 협상했다는 점이며 현재까지 감차비용은 도에서 부담하기에 택시가격이 내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제주도청과 제주개인택시조합에서의 안내를 맡은 제주도개인택시조합 전영배 이사장은 “제주도 택시정책은 도청과 단순한 협상이나 투쟁만으로 이루어 나가는 것이 아니다. 또한 그런 시절은 지나갔다. 택시산업의 발전을 위해 행정기관과의 관계는 협상의 대상이지만 택시업계에서도 논리적 실험 자료와 데이터를 근거로 한 정책 자료를 제안함으로서 제주도와 교통정책 행정을 맡은 공무원들과 상생하는 협력체계를 만들어 오고 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제주도가 앞장서서 택시정책의 표본이 되고 좋은 정책은 전국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협조하겠다. 멀리 서울에서 티뉴스 여성기자단이 선진택시정책을 산업시찰과 연구를 위해 제주도까지 찾아 주신데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인사말을 전했다.

1박 2일의 짧은 제주도 선진택시정책 산업시찰이었지만 지자체와 협력 상생관계로 승객의 편의성과 업계종사자의 수익증대를 위해 개선 발전시켜 나가는 다양한 택시정책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제주도 선진택시정책은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과 제주도에 거주하는 도민 그리고 택시산업 종사자들에게도 사랑받는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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