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정4동에서 어르신들이 치매검진을 받고 있는 모습

- 양천구, 만60세 이상 어르신 대상 ‘동주민센터 순회 치매검진’ 실시

- 치매가 의심되는 주민은 감별검사 안내...저소득층 검사비 일부 지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만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18개 동주민센터를 순회하는 무료 치매검진서비스를 6월말까지 시행한다.

2017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치매는 만65세 이상 성인의 질병 입원 사유 중 2위를 차지할 만큼 노년기 어르신에게 흔한 질병이다. 특히 초기 치매는 정상적 노화 과정과 구별하기 어렵고 느리게 진행되기 때문에, 주변 사람이 이상하다고 느낄 즈음에는 어느 정도 치매가 진행된 상태다. 그렇기 때문에 치매는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구는, 치매 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해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순회 치매검진’을 실시한다.이번 검진은 만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며, 인지능력저하가 의심되어 검사가 필요할 때에는 만60세 미만도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1,656명의 어르신이 검진 받았다.

양천구치매안심센터 직원과 치매전문 자원봉사자가 ‘인지기능검사(치매선별검사, MMSE-DS)’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기억력 저하로 의심되는 어르신은 ‘치매정밀검사’까지 무료로 받는다. 정밀검사에서 치매로 의심되는 주민에게는 ▲CT ▲MRI ▲혈액검사 등의 감별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저소득층에게는 검사비를 일부 지원할 계획이다.

검진은 동별 일정에 따라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진행한다. 따로 신청할 필요 없이 일정을 보고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신분증을 가지고 검진 장소에 방문하면 된다.

황성기 지역보건과장은 “치매는 원인에 따라 치료가 가능하거나 질환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조금만 시간을 내 검진을 받으셔서 치매 걱정도 더시고, 편안한 노후생활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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