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목동9단지 자전거이동수리센터에 방문해 자전거 수리를 받고 있는 모습

- 양천구, 4월부터 10월까지 찾아가는 ‘자전거이동수리센터’ 무료 운영

- 동주민센터∙학교∙공동주택∙도심공원 등을 순회... 선착순 현장 접수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동주민센터, 학교,공동주택, 공원 등을 순회하며 자전거를 무료로 수리해주는 ‘자전거이동수리센터’를 오는4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

자전거이동수리센터란 자전거를 수리할 곳이 마땅치 않아 불편을 겪는 구민들을 위해 자전거 수리 기술자가 관내18개 동주민센터와 학교, 공동주택, 도심공원을 순회하며 고쳐주는 찾아가는 수리센터이다.

무료 수리 범위는 단순 소모성 부품을 활용한▲브레이크 점검∙기름칠 ▲공기주입 ▲기어변속 ▲핸들∙안장조절 서비스다. 펑크나 브레이크∙튜브∙타이어∙기어줄 교체와 같이 부품 교체가 수반되는 정비는 부품 값 정도의 실비가 청구된다.

4월 3일(수) 목1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18개 동주민센터 ▲매주 금요일, 학교와 공동주택 ▲매월 2∙4째 토요일, 양천∙파리∙신월근린공원을 순회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전거를 수리한다. 자세한 일정은 양천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천구에 살지 않아도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일정을 보고 원하는 장소에서 수리 받으면 되고, 현장에서 자전거 사전 정비 방법이나 간단한 고장 수리법도 배울 수 있다.

노병채 교통행정과은 “구민에게 경제적 부담 없이 자전거를 수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지난해에는 자전거 수리 전문가가 약1,625대의 자전거를 수리했다.”며 “자전거를 이용할 때는 안전이 가장 중요하니, 자전거를 이용하는 구민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자전거를 정비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양천구에는 총 49.20km의 자전거 도로가 설치돼 있다. 또한 ▲자전거 무료대여소 운영 ▲어린이 자전거 운전 인증시험 실시 ▲자전거 등록제 시행 등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자전거 도로 정비와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티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