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영여고 공항소음측정기 설치장소

양천구의회 공항소음피해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조진호, 신월1․3․5동)는 지난 21일(목), 양천구 내 대표적 항공기소음피해지역으로 알려진 신월 지역을 방문하고 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를 찾아가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는 등 공항소음피해 대책마련을 위한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현장방문에는 조진호 위원장을 비롯하여 윤인숙 부위원장(신월6․신정3동), 오진환 의원(신월2․신정4동), 박종호 의원(신월4․신월7동), 임준희 의원(비례대표) 등이 함께 했다.  

먼저 위원회는 신월3․7동에 위치한 신월근린공원, 신원초교, 광영여고를 방문해 한국공항공사에서 설치하고 운영 중인 항공기소음자동측정망의 설치 장소와 장비를 점검했다. 이후 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를 방문해 관계자와 간담회를 진행하며 항공기소음 저감 및 향후 주민지원 사업의 정책적 대안 마련을 요구했다.

특히 현장방문을 통해 주민피해지원의 기준이 되는 항공기소음측정 장비가 설치된 지 20년이 경과되어 노후도가 심각하고, 설치장소가 정확한 측정을 위해 적당하지 않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에 간담회 자리에서 노후화 된 소음측정기 교체와 정확한 소음측정이 가능한 장소로의 이전을 요구하기도 했다. 또한 공항소음피해지역 주민들의 민원사항을 전달하고, 피해지역 거주 주민들의 공항 취업 가산점 요구 및 주민소득증대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구했다.

조진호 위원장은 “주민이 겪고 있는 항공기소음피해 정도가 현재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며, “앞으로 추진될 항공기소음피해 주민지원사업들이 주민일자리창출과 소득증대사업 등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특별위원회가 정책제안 등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공항소음피해대책특별위는 지난 1월 23일 제1차 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7월 22일까지 6개월 간 피해지역 현황조사, 주민민원 수렴, 현장방문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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