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교사 8명이 참여한 실천서, 전문적 학습공동체 교재로 활용하는 의미 있는 교재될 듯

회복적 생활교육으로 학급을 운영하다

최근, 교육계에 공저자가 많은 도서가 베스트셀러로 등극하면서 현직교사 8명이 저자로 참여한 '회복적 생활교육으로 학급을 운영하다'가 출간되어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도서는 무려 8명의 현장의 교사들이 학교에서 회복적 생활교육을 정착시키기 위해 어떻게 했는지를 표현해주고 있으며, 변혁 과도기에 직면해 있는 교사들에게 회복적 생활교육을 쉽게 적용해볼 수 있는 다양한 TIP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활동 이면에 있는 교육적 의미도 알게 해줘 교사가 중심을 잃지 않도록 안내해주고 있다.

현장의 교사들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는 '학급운영과 생활지도'를 '회복적 생활교육'의 철학과 관점에서 풀어낸 책이다. 특히, 저자들이 학교 현장에서 활용하여 실천해본 결과물로, 학기 초에서 학기 말까지 1년 동안 학급을 운영하면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시나리오와 다양한 사례를 담고 있다.

이 책은 처벌이나 통제가 아닌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그러나 방법을 모색하기에 먼저 좋은 철학을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 철학으로 '회복적 생활교육'과 '비폭력 대화'로 들고 있다.

학생과 공동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관계의 집짓기

저자들은 '회복적 생활교육' 철학으로 학급을 운영하는 것이 관계의 집을 짓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먼저 학기 초에 아이들과의 첫 만남에서 관계의 밑돌을 잘 놓아야 하며, 교육의 동반자인 학부모와의 관계 맺기도 중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학기 중에는 관계의 기둥을 세우고 갈등을 다루는 방법을 배워야 하며, 학년이 끝날 때는 관계의 지붕을 얹어야 한다. 즉, 학생과 학생, 교사와 학생, 교사와 학부모 사이의 관계를 성찰하고 그 속에서 배움과 성장이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저자들은 책에서 단순한 활동의 소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시나리오와 그 시나리오를 적용한 사례를 제시해주고 있기 때문에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교실에도 적용할 수 있다.

또한, 학급은 학생들의 삶의 터전이며, 교사의 선택은 교사뿐만 아니라 학생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교사는 끊임없이 학급운영의 방향을 고민하고 성찰해야 하며 학생들에게 무엇을 경험하게 할지 고민해야 함을 밝히고 있다.

마음으로 연결되는 평화로운 교육공동체를 꿈꾼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 차례 ]

들어가며

1장. 왜 회복적 생활교육인가?

1. 학급운영 들여다보기

2. 회복적 생활교육의 밑바탕_ 회복적 정의와 비폭력대화

2장. 학기 초 관계의 밑돌 놓기

1. 따뜻한 교실맞이

2. 첫 만남 신뢰서클

3. 공유된 목적 세우기

4. 1인 1역과 학급 자치회 부서 운영

5. 신뢰서클로 진행하는 소규모 집단상담

6. 학부모 편지와 가정방문

7. 학부모 신뢰서클

3장. 학기 중 관계의 기둥 세우기

1. 존중의 약속 만들기

2. 비폭력대화 기반의 그로그 상담

3. 공감친구 캠페인

4. 학급소통신문

4장. 학기 중 관계 다지기

1. 모든 의견이 존중되는 학급회의

2. 평화적인 갈등 해결 1_ 회복적서클과 긴급중재

3. 평화적인 갈등 해결 2_ 문제해결서클

5장. 학기 말 관계의 지붕 얹기

1. 따뜻한 마무리_ 학년 말 신뢰서클

2. 학급문집

참고 문헌 및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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