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행 취소...일부 대의원들 반대 조합원 민의 반영된 듯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금일 29일 새벽 6시에 카풀 저지를 위한 국토부 항의 방문해 집회를 열고 있다.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금일 29일 새벽 6시에 카풀 저지를 위한 국토부 항의방문을 했다. 이번 일정은 서울개인택시조합의 현안과 카풀저지 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토의를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조합임원과 대의원 그리고 복지법인 임원(사장, 부사장, 이사5인, 감사2인)이 참여하기로 했다.
조합은 세종시 국토부 청사 앞에서 공무원 출근 시간에 맞춰 1시간여 카플 반대 집회를 마친 후 일정에 따라 거제도를 향하려 했으나, 서울개인택시조합의 대의원 90여명의 절반 정도인 45여명의 대의원들과 동행했던 조합원들이 현재 카풀 도입에 대해 일반 조합원들의 생계문제가 걸려있고 걱정이 심각한 상황에서 외유성으로 보여지는 거제행은 옳지 않다고 막아섰다.
일부 대의원들은 국토부 집회만 마치고 서울에서 토론하자고 하며 만약 집행부에서 일정대로 거제행을 진행한다면 별도의 버스를 렌트하여 상경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명하자 차순선 이사장은 거제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서울로 가자고 결정했다.
단순한 변화지만 조합이 조합원의 목소리를 외면하던 과거와는 조금 변한 듯 했다.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의 과거 업무처리하는 모습들이 대체로 현장 조합원들의 뜻은 무시하고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그냐!'하며 제주도 등 외유성 워크샵을 강행하던 때와 사뭇 비교됐다.
집회에 참석했던 모.대의원은 " 우리 조합의 직책 보유자들도 시대의 변화와 빠른 SNS 소식 전달에 대하여 무서움을 알기 시작했고 조합원의 목소리에 더 많이 귀 기울여야 한다. 또한 투명한 조합 운영과 조합원의 이익을 최우선하는 것을 목표로 조합 직책 보유자들이 자성하여 우선 변화의 모습을 보여줘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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