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돈측정기
[Tnews] 세종특별자치시가 생활 방사능 물질인 라돈에 대한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다음달 3일부터 ‘실내라돈측정기 대여서비스’를 시행한다.

라돈은 토양, 암석, 건축자재 등에 포함된 우라늄, 토론이 붕괴하면서 자연적으로 생겨나는 무색·무미·무취의 기체로 폐암의 원인물질이다.

최근에는 침대 매트리스, 라텍스, 대리석 등 생활용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되면서 시민들은 생활 속 방사선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라돈측정기 30여 대를 구입해 각 읍면동에 비치하고 시민에게 1박2일간 무료로 대여할 계획이다.

라돈측정기 대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다음달 3일부터 시청 홈페이지나 해당 읍면동에 방문해 접수하면 되며, 신청순서에 따라 신분증을 지참 후 측정기를 수령하면 된다.

라돈측정기는 실내 공기 중 라돈농도를 측정하는 용도로 제작된 제품으로 일정 장소에 두면 1시간 후에 농도 측정값이 화면에 표시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실내공기질 관리법에서 다중이용시설 148Bq/㎥, 신축공동주택 200Bq/㎥의 권고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실내공기 중 라돈 농도가 높을시 주기적인 환기가 중요하며, 침대 등 제품에서 라돈 방출이 의심되는 경우 생활방사선안전센터로 신고하면 된다.

김주식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라돈측정기 대여서비스가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해환경으로부터 시민의 건강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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