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나비남 영화제 (2017년)
▲제1회 영화제 사진(조용식,강명진 감독,2017년)
▲제2회 나비남 영화제 포스터
 ▲영화제작 교육(2018년)
▲영화제작 참여1(2018년)
 ▲ 영화제작참여 2(2018년)

[Tnews]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오는 11월29일(목) 저녁 7시부터 양천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양천구 목동동로 375) 3층에서 「제2회 나비(非)男 영화제」를 개최한다.

구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50대 독거남성을 지원하고자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2017년 2월부터 ‘나비(非)男 프로젝트’를 추진해오고 있다. 나비(非)男은 사회적 고립과 경제적 위기에 놓인 중·장년 독거남을 뜻하는 말로 ‘나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양천구 소재 사회적경제관련 6개 기업이 이에 동참하고자 지난해 2월부터 각자의 컨텐츠를 활용한 ‘고독예방 프로그램’을 진행, 이 중 ‘나비(非)男 영화제’도 지난해 11월 대중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나비(非)男’이 직접 영화를 제작하고 완성된 영상을 주민들과 공유함으로써 참여자들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이들의 이야기가 공론화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제2회 나비(非)男 영화제」는 작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적기업 ㈜명랑캠페인’이 다시 한번 기획과 교육을 총괄했다. 구는 영화제작 참여를 원하는 나비남들을 모집·추천, 50스타트센터를 중심으로 교육장제공과 참여자 모니터링을 도왔다. 3개월간 교육과 실습, 자조모임을 통해 4개의 작품과 3편의 메이킹 영상이 제작되어 스크린을 빛낼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지난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함께 첫 신고식을 치룬 후 자립에 성공한 나비(非)男 영화감독 강명진, 조용식씨가 이번에는 멘토로 참여했다. 강명진씨와 조용식씨는 나비(非)男 예비감독 4명(김성기, 손형래, 양문철, 김제식)과 공동으로 영화제작에 참여, 참가자 모두가 ‘혼자가 아닌 함께여서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올해는 ‘재미누리 협동조합’이 주축이 되어 구성된 ‘나비(非)男 난타팀’의 식전공연과 소셜벤처 ‘감성붓다’의 ‘나비(非)男 응원 캘리그라피 퍼포먼스’가 더해져 한층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나비(非)男 프로젝트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는 복지사업이다. 사회서비스 제공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경제 관련 기업들이 관련프로젝트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성과를 얻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나비(非)男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며, 이들이 다시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많은 기업과 단체들이 나비(非)男프로젝트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2월부터 도움이 필요한 50대 독거남 400여 명을 발굴하고, 18개 동에서 각각의 특성에 맞는 지원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50스타트센터’를 중심으로 나비남들을 위한 지원프로그램과 기업·단체·기관 등과 함께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 중이다. 더불어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통해 자조모임을 활성화하여 사회적경제 주체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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