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사이클은 업그레이드와 리사이클의 합성어로 버려지거나 쓸모가 없어진 물건을 의미 있고 멋있게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학운동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업사이클링 축제는 마을사업에 주민참여를 유도하고, 마을공동체 구성원이 체험을 통해 생활 속 새활용을 실천해보는 계기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축제는 다양한 재활용 및 새활용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빈 화분을 가져오면 국화나 다육을 증정하고, 재활용용기를 가져오면 친환경 슬라임이나 커피비누를, 유통기한이 지난 식용유를 가져오면 클렌징 오일을 만들어 가져갈 수 있다. 또 지난 9일 막을 내린 충장축제 행사장에서 가져온 메리골드의 꽃을 따서 만든 차는 방문주민 누구나 맛볼 수 있다.
이종진 주민자치위원장은 “버려진 물건에 가치를 더하는 이번 업사이클링 축제를 통해 주민들 화합을 도모하고, 주민들이 마을환경 보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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