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 상시대비 당부, 이장·사무장 처우 개선 및 지원 확대 밝혀

▲ 원희룡 지사 가깝게 다가가는 적극 행정 펼치겠다
[Tnews]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는 17일 “지역 민원에 대해서 더 다가가는 적극 행정으로 행정과 마을이 더 가까워지고 소통이 훨씬 원활해졌다는 평이 나오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대명샤인빌리조트에서 열린 ‘제5회 서귀포시 이장-사무장 합동 역량강화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민선 7기 조직개편을 통해 주민소통팀을 만들고 직접 민원을 접수하는 팀도 운영하고 있다”며 “단계를 밟을수록 흐지부지 됐던 상황을 개선하고 쌓여있는 민원에 대해 과거보다 더 다가갈 것”이라 피력했다.

이어 “마을 이장 출신이자 민간 출신의 양윤경 시장님을 행정시장으로 모신 것도 소통 강화의 취지였으니 행정과 일선 마을에서 보다 긴밀한 행정을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서귀포시 5개 읍·면 이장, 사무장,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원희룡 지사는 기후변화에 대한 상시 대비도 요청했다.

원 지사는 “지난 여름 폭염, 가뭄, 태풍 솔릭에 이어 가을 태풍까지 대비와 피해 복구에 마을별로 고생이 많았다”며 “기후 변화라 하고 있지만 이젠 날씨 자체가 바뀌어 늘 일상이 된다고 보고 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국가 차원에서 폭염도 자연 재해로 규정해 대비도 하고 보상 체계를 갖추려 하는 추세이니 인식을 함께 해 달라”며 “도에서도 대정, 안덕, 예래동 등의 상습 정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전과 협의를 하고 있고 남원과 표선지역 침수 피해에 손을 봐서 강풍이든 폭염이든 호우든 피해를 줄이고 행정이 엉터리로 해 피해가 커졌다는 인재 얘기가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점검 중”임을 설명했다.

원희룡 지사는 또한 이장과 사무장의 처우 개선을 위한 지원 근거 마련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원 지사는 “처우 개선은 일선에서 고생하고 있는 분들의 사기진작과 행정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것”이라며 “수당, 상여금, 교통 보조금 등 기존 지원들이 있지만 리·통 운영비는 제주특별법을 개정해 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올해부터 85만원부터 110만원까지 상향 지원하고 사무장 처우개선비도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해외연수 시 전액 지원, 이장피복비도 지원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장회의 참석 수당 상향을 위한 행정안전부 건의, 읍면별, 행정시단위로 이장협의회 설립 근거를 명시해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귀포시이장연합회가 주최한 이날 역량강화대회에는 서귀포시 5개 읍·면 이장, 사무장,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재활용품 배출제와 관내 문화공연에 대한 유인물을 배부하며 도정의 주요 시책에 대한 안내도 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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