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과 증오시위 저지, 헤이트스피치 감시활동과 억제법과 규제 조례 제정에 기여한 공로

일본 가와사키 시민네트워크 세키다 히로오 회장

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이사장 민병철)는 제1회 선플인터넷평화상(Sunfull Internet Peace Prize) 수상자로 실천부문에 일본 인권시민단체 ‘헤이트스피치를 용서하지 않는 가와사키 시민네트워크 (회장 세키타 히로오, 90세)’와 교육부문에 일본 사이버 윤리 전도사 ‘오기소 켄’(45세)씨를 선정하고, 채용토탈서비스기업 (주)스카우트의 후원으로 오는 10월 11일, 한양대학교 HIT 6층 대강당에서 상장과 메달, 상금을 수여하는 ‘제1회 선플인터넷평화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가와사키 시민네트워크’는 외국인에 대한 차별과 헤이트스피치 (증오발언)를 추방하기 위해 일본 165개 인권 단체들이 모여 결성된 시민단체로 2016년부터 SNS를 통해 헤이트스피치 감시활동을 호소하고, 극우단체의 ‘헤이트스피치 집회와 강연회’를 저지한 바 있으며, 헤이트스피치 억제법과 조례 제정을 촉구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세키다 히로오 회장은 “지금 일본에서 일어나고있는  헤이트스피치는 명뱩한 인권침해 행위다. 가와사키 시민네트워크의 활동은 헤이트스피치에 대항하여 인간의 존엄성을 회복하고 평화를 추구하는 활동이다.”고 말했다.

일본 인터넷윤리 전도사 오기소 캔

‘오기소 켄’은 일본에서 40만 명이상의 네티즌들에게 인터넷 에티켓과 사이버불링 (Cyber-bullying) 예방 인터넷 윤리교육을 2천회 이상 실시한 바 있으며, 사이버 윤리 교육, 집필, 상담 등 다양한 인터넷 평화 활동에 대한 공을 인정받았다. 오기소 캔은 “인터넷상의 허위사실 유포는 상대방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남긴다. 얼굴을 맞대고 할 수 없는 말이라면 인터넷에도 역시 올려서는 안된다.“하고 말했다.

‘선플인터넷평화상(www.internetpeace.org)’은 북미 정상간 ‘말폭탄 전쟁’으로 한반도가 핵전쟁 위협에 노출되어 있던 2017년 12월, 민병두 국회의원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을 초청할 것을 제안하였으며, 강원도 고성 DMZ에서 노벨평화상수상자들(2017년 수상단체 ICAN 본부장 팀 라이트, 1985년 수상단체 IPPNW 공동대표 틸만 러프),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함께 ‘평창평화선언식’에 동참했던 민병철 이사장이 헤이트스피치 반대, 악플추방, 인권 및 세계 평화에 기여를 목적으로 인터넷 평화운동을 제안한 것을 계기로 제정되었고, 2018년 1회 시상식을 시작으로 매년 인터넷 평화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하여 시상할 예정이다.

심사위원장 김종량 국제인권옹호한국연맹 이사장(한양대학교 이사장)은 “특정 개인 또는 집단에 대한 차별적이거나 모욕적인 표현을 통해 상처를 주는 헤이트스피치와 사이버불링은 심각한 인권침해“라고 말했고, 심사위원인 1985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틸만 러프(IPPNW 공동대표)는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사이버불링과 헤이트스피치의 심각성을 알리고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한다.”며, 강력한 헤이트스피치 추방활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인터넷평화상을 최초로 제정한 민병철 이사장은 "국내 체류 외국인 200만 시대에 우리 주위의 외국인들과 소수자들에게 가해지는 헤이트스피치가 도를 넘어서고 있으며, 인터넷상에서 지역간, 국가간 발생하는 혐오 현상들이 악플과 헤이트스피치로 인해 더욱 증폭되어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응원과 배려의 선플 운동을 통해 평화로운 지구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줄 왼쪽부터, 배중도 청구사 이사장, 세키다 히로오 가와사키시민네트워크 회장, 민병철 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 이사장, 민병도 (주)스카우트 회장

2007년부터 인터넷상의 악플추방과 헤이트스피치 추방활동을 펼쳐온 선플운동본부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근거없는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 등을 하지 말고, 악플로 인해 상처받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선플달기를 통해 ‘생명존중’, ‘응원과 배려의 인터넷 문화 조성’ 등 ‘긍정에너지 전파’에 힘써 왔다.

현재, 선플운동에는 국내외 7천여 학교와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선플달기운동 홈페이지에는 68만 명의 회원들이 올린 선플이 700만 개를 넘어섰다. 또한 대한민국 국회의원 296명(99%)이 ‘국회 선플정치 선언문’에 서명하였으며, 미국 국회의원 및 미국 주 하원의원, 일본 국회의원 등 외국의 정치인들도 선플인터넷평화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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