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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출신 은빛 메달 뒤엔 스포츠과학도 단디 '한 몫'대구TP, '실생활테스트베드 지원사업'으로 경기력 향상 숨은 조력
   
▲ 대구TP,
[Tnews] 지난 2일 막을 내린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지역 출신 선수들의 메달 수상 소식이 연이어 전해진 가운데, 비인기 종목인 조정에서 올린 성과 뒤에 또 다른 숨은 이야기가 알려져 눈길을 끈다.

지난달 24일 열린 조정 남자 경량급 더블스컬 결선에서 대구상수도사업본부 소속인 이민혁, 김병훈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1위를 차지한 일본과는 불과 1.5초 차이. 다소 아쉬운 결과일수도 있겠지만, 비인기 종목이라는 어려움을 딛고 올린 성과라 주변으로부터 더욱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민혁, 김병훈 선수가 올린 눈부신 성과의 배경에는 이들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이 큰 몫을 차지하지만, 또 하나의 숨은 조력도 있었다.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지역 기업지원기관과 기업이 힘을 합쳐 자체 개발을 통해 제공한 조정 시뮬레이터가 바로 그 것.

조정 시뮬레이터는 대구테크노파크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의 ‘실생활테스트베드 지원사업’에 참여한 운동기구 전문 제작업체인 ㈜투크로스가 개발했다. 지난 해 10월부터 약 6개월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올해 2월 대구조정협회를 통해 보급됐다.

이 제품은 조정 경기정의 리깅, 오버랩 동작 등과 90%이상 일치하는 로잉 시뮬레이터로 드라이브 속도 리커버리 속도 스트록미터 분석 및 모니터링까지 가능하다.

대구조정협회 최경욱 전무이사는 “조정 시뮬레이터를 통해 선수들이 날씨와 장소 등의 외부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최대한 실전과 비슷한 환경에서 연습할 수 있었다”며 “이번 메달 수상에 성공한 선수들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실제로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만족감을 피력했다.

조정 장비 개발에 참여한 투크로스는 지난 2011년도에 창업한 벤처기업으로, 김태욱 대표의 경우 지난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조정 남자 에이트에서 동메달을 딴 경기인 출신이다.

올해 1월 본사를 경기도에서 경북으로 이전하였으며, 장비 개발 후 현재까지 총 11대를 판매했다.

또한 세계적인 조정 장비 제작업체인 중국의 스위프트와 OEM 제작에 관한 협의가 진행 중에 있어 향후 수출에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재훈 대구TP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장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경기력 향상을 위한 스포츠과학 지원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며 “지역 기업들과 힘을 합쳐 엘리트 스포츠뿐만 아니라 생활체육 전반에까지 체계적인 지원 제품 개발 및 보급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대구시의 지원으로 지난 2016년도부터 진행된 ‘실생활테스트베드 지원사업’은 지난해까지 학교, 생활체육단체, 복지기관 등 17개 기관·단체에서 운영 중인 축구, 테니스, 카누 등 10개 종목에 대해 수요처에서 요구한 제품을 공급했다.

이를 통해 경기력 향상과 안전사고 예방에 실질적 효과를 내고 있으며, 제품 개발에는 대구경북에 소재한 11개 기업이 함께 했다.

안동신 기자  tnews@t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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