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불암산 등산로 입구에 ‘산불감시장비’ 및 산 중턱에 산불 소화 지원시설’ 설치

▲ 산불 소화 지원시설 보관함
[Tnews]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8월 12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36건으로 지난해 3건 대비 무려 10배 이상 급증했다.

서울 노원구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산불 예방 및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블랙박스형 CCTV를 수락산, 불암산 등산로에 설치한다.

구는 오는 8월 말까지 수락산, 불암산 주 등산로 입구 4개소에 CCTV 4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블랙박스형 CCTV 설치로 실화나 방화 등에 의한 산불을 사전에 예방하고 화재원인 규명과 산불 가해자 검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구는 대형 산불 발생 시 신속한 화재진압을 위해 수락산과 불암산 중턱에 ‘산불 소화 지원시설 보관함’을 설치한다.

보관함에는 산불진화용 고압 소방 호스 등이 구비되어 있어 소방대원들의 효과적인 초기 화재진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구는 지난해 안전한 등산로 구축을 위해 비공식적인 둘레길을 포함한 수락산 등산 진입로 6개소에 방범용 CCTV 5대를 설치했다.

노원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모니터 관제요원 16명과 경찰관 4명이 4개조 3교대로 CCTV를 24시간 모니터링 함으로써 강력범죄를 예방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역대급 폭염에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산불이 빨리 진화되지 않으면 주택가와 도심에까지 피해를 줄 수 있다”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산불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티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