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디자인단과 시민 의견 수렴, 10월 중 새로운 정류소 모델 첫 선

▲ 대전시, 사고 없는 시내버스 정류소 만들기‘잰걸음’ 국민디자인단
[Tnews]사고 없는 시내버스 정류소 만들기에 나선 대전광역시가 오는 10월 새 정류소 모델 공개를 앞두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5월부터 시내버스 정류소 내 승객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해 대전 시민들로 구성된 국민디자인단을 운영 중이다.

대전시는 현재 국민디자인단과 새로운 정류소 모델에 대한 의견을 수렴 중이며, 내달 전문가 의견청취와 설계 절차를 거친 뒤, 10월 중 새로운 정류소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대전시는 새 정류소 모델을 시범 설치한 뒤 이후 2∼3개월 동안 효과를 분석해 내년도 유개승강장 교체 시 새 모델 설치를 적용할 방침이다.

국민디자인단에는 한남대 이은석, 유금 교수를 필두로 시민모니터단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한밭대 도명식 교수, 대전세종연구원 이범규 연구원, 시내버스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 등 20명이 참여하고 있다.

국민디자인단은 구성에 앞서 정류소 모델 조성을 위한 6차례의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공유해 과제진행 방향과 조사목표 설정 및 설문조사 방법 등에 대한 가닥을 잡았다.

이 사업과 관련해 정부로부터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은 대전시는 국민디자인단은 물론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의견까지 폭 넓게 수렴해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대전시 이병응 버스정책과장은“민선 7기 시정 운영 기조가 관 주도에서 민간 주체와의 협업과 협치를 중요시하는 만큼 민간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 모두가 공감하는 정류소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며 “사고 없는 정류소,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정류소 모델로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4월 행정안전부 국민디자인단 특별교부세 지원사업에‘시내버스 승객 안전사고 Zero화 정류소 만들어요’를 주제로 공모에 신청, 최종 과제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5,000만원을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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