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에 고립된 택시와 대리기사를 위한 무료앱

'대리탈출'앱 서경록대표

“대리탈출” 앱을 만든 서경록씨는 앱을 만든 사연이 있었다. 어렵게 사는 친구가 대리기사를 하는데 새벽이라 버스도 없는 곳으로 손님을 모시고 갔다가, 2시간 이상을 걸어서 나오곤 하였는데 한번씩 태우러 가기도 하였다. 이를 보고 안타까워 하다가 “대리탈출” 앱을 구상하게 되었다. 많은 돈은 아니지만 목돈을 들여 앱을 개발하고, 고생하시는 대리기사와 택시를 위해 이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늦은 새벽시간에는 택시도 잡을 수 없는 시간이고, 택시들도 오지로 들어가면 나올 때 손님이 없이 그냥 나와야 한다. 그래서 은연중에 대리기사와 택시 사이에는 관례에 따라 오지에서 나올 때 대리기사가 있으면 소정의 금액만 받고 태워서 나온다. 공생공존하며 살아가는 방법이다. 그러나 오지에서 대리기사가 있는지, 택시가 있는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대리탈출 앱을 실행하면 택시 위치 반경 10Km안에서 앱을 실행하고 있는 대리기사를 볼 수 있다. 그때 택시는 대리기사에게 전화를 걸 수도 있고, 그냥 태우고 나올 수도 있다. 이 앱을 통해 택시와 대리기사가 오지에서 고생하거나 빈차로 허탕치지 않고 상부상조할 기회를 갖는다.앱은 구글스토어에서 “대리탈출”이라고 검색하면 다운 받을 수 있으며 회원가입도 없고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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