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수확 농가 일손 지원

▲ 상주시
[Tnews] 상주시 중동면은 21일 면 관내 간상리에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상주시청 사회복지과 및 면사무소 직원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재배농가에 일손을 지원했다.

중동면 내에는 간상리를 중심으로 매년 20여 농가에서 10ha에 양파를 재배해 대형 유통업체와 공급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더불어 주민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금년도에는 동절기 한파와 봄철 잦은 강우에 따른 병해충 등으로 작황이 좋지 않아 평년 대비 10%정도의 수확량 감소와 함께 가격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양파 재배 작업은 일부 농가를 제외하곤 아직까지 기계화가 되어있지 않아 전 과정이 일일이 사람의 손을 거쳐야 할 뿐 아니라, 파종 및 수확기에는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인력이 소요되는 관계로 재배 농가에서는 매년 일손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금년도에 1,000 평 정도의 양파를 재배해 이날 수확에 나선 류차형씨는, 일손 부족으로 적기 수확에 차질이 발생하면 양파의 상품성이 떨어질까 많이 염려 되었는데, 일손을 보태줘 한시름 덜었다며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또한, 최기형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기획전시본부장은 이번 일손지원을 통해 농가의 어려움을 다소나마 알게 됐다며, 앞으로도 각종 현장 활동 참여를 통해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주민 화합 및 일체감 형성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광호 중동면장은 “농촌 지역의 고령화로 노동력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면 직원들은 물론 지역 군부대와 출향인 및 유관 기관·단체 등과 적극 협력해 일손 지원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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