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종개 발견지 안내판 설치 기념식 진행

참가자단체사진

미호종개 발견지 안내판 설치 기념식 진행
미호종개 최초 발견지인 구)팔결교 상류, 탐방 및 학습공간 구축 위해

   함께미호강가꾸기협의회·미호강유역협의회추진위원회·미호강상생협력추진기획단은 6월 20일 오전 11시, 청주시 오창읍 구)팔결교 상류 둔치에서 ‘미호종개 발견지 안내판 설치 기념식’을 진행했다. 기념식에는 관련단체, 미호강 주민하천관리단,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청사어린이집, 금강유역환경청, 청주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13개 산업체로 구성된 함께미호강가꾸기협의회 간사단체인 LG화학 오창공장 주재임원 김민환 전무와 미호강유역협의회추진위원회 강태재 상임위원장의 인사말씀,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 염 우 관장의 행사 취지 설명, 강관리 핵심기관인 금강유역환경청 김종윤 유역관리국장의 격려말씀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미호종개 명명자인 손영목 교수(서원대 명예교수)도 참석해 소회를 밝히고, 미호종개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보존운동을 함께 하고 있는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청사어린이들도 참석해 직접 개사한 ‘미호종개’ 노래를 부르며 미호종개가 돌아오는 그날까지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미호종개는 1984년 구)팔결교 일대에서 최초 발견된 잉어목 미꾸리과에 속하는 민물고기로, 금강 유역에만 서식하는 특산종이며 천연기념물 454호이자 멸종위기동․식물Ⅰ급으로 지정된 보호어종이다. 현재는 진천 백곡천과 청양 지천에서만 서식이 확인되고 있다. 

   지금은 비록 환경오염 등 서식지 파괴로 구)팔결교에서는 미호종개를 찾아볼 수 없지만 최초로 발견된 곳에 안내판을 설치함으로 오고가는 시민들에게 이를 널리 알리고 물환경보전의 중요성과 미호종개 최초 발견지를 탐방 및 학습공간으로 구축하여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행사는 약 1000만원이 소요되었으며 이 비용은 함께미호강가꾸기협의회에 참여한 13개 산업체의 기부금과 오송 청사어린이집 원아들이 나눔장터를 통해 마련한 소중한 성금으로 준비되었다.

   2017년 11월 발족한 함께미호강가꾸기협의회는 13개 산업체((주)LG생활건강, (주)LG하우시스 옥산공장, (주)LG화학 오창공장, (주)LG화학 청주공장, (주)베올리아워터코리아 청주지점, (주)쌍용씨앤비, (주)유한양행 오창공장, LG이노텍(주) 청주공장, SK하이닉스(주), 깨끗한나라(주) 청주공장, 나투라페이퍼(주), 대한제지(주), 매그나칩반도체(유), 삼화제지(주))와 (사)풀꿈환경재단, 충북도, 금강유역환경청이 공동으로 구성한 미호강 유역의 물환경개선과 유역공동체 발전을 위한 기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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