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인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자'폭염 대응 종합대책'마련

▲ 부산광역시
[Tnews]매년 증가하는 폭염일수에 따라 부산시는 노약자, 거동불편자 등 폭염에 취약한 계층의 피해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폭염으로 인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폭염 대책을 추진한다.

기상청 보도에 따르면 지난 45년간 폭염은 평균 5월 29일 즈음 시작했으며 지속해서 빨라지는 추세다.

폭염일수 또한 80년대 8.2일에서 2010년대에 13.7일로 67% 증가하여 더 빨리 시작하고 더 오랫동안 지속했다.

2017년도 부산시 폭염일수는 30일로써 온열환자발생 분석에 따르면 총 64명의 온열환자가 발생하였으며 실외에서 작업하는 40대 이상의 남성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부산시는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대응체계구축, 생활환경 조성, 시설물·재산 피해 예방, 시민 인식 개선 등 4대 분야에 19대 과제를 추진하여 시민체감형, 폭염 취약계층의 피해예방 대책에 집중한다.

시민체감형 대책으로는 가로수가 없어 그늘이 필요한 곳과 횡단보도 주변을 선정하여 폭염 방지 그늘막을 100여개소 확대 설치할 예정이며, 폭염 예방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실시하여 시민들에게 폭염 대응 행동요령을 적극적으로 홍보 할 예정이다.

또한, 폭염 취약계층 피해예방을 위해 폭염에 취약한 노약자나 거동불편자 등이 한낮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냉방시설이 설치된 ‘무더위 쉼터’ 1,006개소를 지정·운영한다.

이는 작년 865개소 대비 16% 이상 확대된 것으로, 경로당의 냉방비 지원도 월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확대 지원하는 등 예산지원도 대폭 확대된다.

이 밖에, 재난도우미 활동을 통한 무더위쉼터 및 취약계층 관리, 건설현장 ‘무더위 휴식 시간제’ 실시 관리감독을 통한 옥외 현장 근로자 휴식보장, 살수차량 40여대를 동원한 주요도로 살수 작업 등을 강화하여 폭염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은 “취약계층은 물론 모든 시민이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폭염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폭염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독거노인, 환자 등 취약계층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 옷차림을 가볍게 하는 등 폭염 행동요령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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