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주최, 동학학회 주관. 영동 지역의 역사적 의미 재조명

▲ 영동군
[Tnews]오는 22일 오후 1시 20분부터 동학농민혁명 제124주년을 맞이하여 ‘동학의 글로컬리제이션 : 동학농민혁명과 충청도 영동’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영동군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영동군 주최, 동학학회 주관, 그리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과 동학학회 후원회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행사로서 한필수 영동부군수, 최민자 동학학회 회장, 이정희 천도교 교령, 이이화 선생, 그리고 손윤 의암손병희기념사업회 이사장 등이 참석할 계획이다.

한편 중요한 행사에 앞서 난계국악단이 식전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더욱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충북 영동 및 황간 지역은 지난 1894년 가을, 동학 교단의 기포령에 따라 경기도와 강원도, 경상도와 충청도에서 봉기한 동학농민군이 대규모로 집결했던 지역이지만 영동 일대에서 동학이 발전해온 역사적 사실에 관해서는 지금까지 적극적으로 연구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영동 일대를 중심으로 활동한 동학농민군과 이들의 활약에 담긴 의의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한국 근대사의 전환기에 영동 일대 주민들이 동학의 발전에 기여한 바를 입증하며 동학농민혁명사에서 영동 지역이 차지하는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할 계획이다.

아울러 그동안 체계적으로 연구가 되지 못했던 용산전투의 전개과정과 의미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살펴볼 예정이다. 용산전투는 우금치 전투 이후 벌어진 전투로서 영동과 황간지역에서 전개된 가장 큰 전투이다.

이와 관련 최민자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한국 근대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영동 일대 동학농민혁명의 의의와 가치를 21세기 글로컬 시대의 시각으로 재조명함으로써 영동 지역 문화의 세계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발전적 과제에 대한 통찰로 미래적 전망을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날 학술대회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되며 1부 사회는 이상면 서울대 명예교수, 2부 사회는 김한식 국방대 명예교수가 맡는다.

주제 발표는 1부와 2부에 걸쳐 총 6차례 이루어질 예정으로 ‘해월 최시형의 영동 일대 동학 포교 ’, ‘동학농민군의 전투방식 변화와 충청도 영동의 용산전투’, ‘충청도 영동에서 전개된 근현대 민족운동’, ‘영동 동학농민혁명군에 대한 인문지리학적 고찰’, ‘충청도 영동지역 동학농민군 활동의 문화 콘텐츠 활용 방안’, ‘문학작품에 나타난 영동 동학농민군 활동 양상 연구 ? 장편소설 '웃방데기'와 '동트는 산맥'을 중심으로’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 진행 순서 및 세부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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