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가 17일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영화축제(폐막식)를 끝으로 8일간의 여정을 마무리 했다.

 

폐막식에는 성지루, 이일화, 전미선, 번개맨 출연진 등 국내 성인배우 47명, 아역배우 48명, 어린이영화제 홍보대사 김지영과 정윤석, 러시아 제로플러스국제영화제 관계자, 각 국 영화감독과 배우 등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가수 겸 배우 양동근과 SBS 아나운서 이병희가 사회를 맡아 경쟁부문 시상식을 진행했다.

보이밴드 W24, 걸그룹 베이비부, 실력파 여가수 이미쉘의 축하공연도 마련됐다.

 

‘영화로 세계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영화제에서는 73개국 906개 출품작 중 예심을 통과한 234편과 초청작 3편이 관객에게 선보였다.

 

다양한 경쟁작 가운데 장편작 대상은 ‘영웅의 발걸음’(감독 헨리 링컨)이 차지했으며, 국제심사위원장상은 ‘내게 남은 사랑을’(감독 진광교)이, 관객상은 ‘몬테소리 어린이 교육’(감독 알렉산드르 무르토)과 ‘눈의 여왕 3’(감독 알렉세이 트시칠린)이, 문화교류상은 ‘교훈’(감독 라피 알리예브, 자비드 타바쿤), ‘넬리의 모험’(감독 도미닉 레슬리), ‘클레오&폴’(감독 스테판 디모스티에), ‘아름다운 고통’(감독 툰쿠 모나 리자) 등 4편이 수상했다.

 

단편은 대한민국,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 중동 등 5개 지역으로 구분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아역배우 박웅비’, ‘어느 멋진 날’, ‘당뇨 걸린 슈퍼 히어로 뎀프시’, ‘금 목걸이’, ‘마지막 포옹’ 등 5편이 대상을 차지했다.

 

중학생 이하의 학생들이 공모한 작품을 학생들이 직접 심사한 학생단편 시상식도 진행됐다. 라져어뀌바이둘(노윤종), 0花[영화]: 여리고 어린 꽃(박준서), 바른언어행(김예영), 우리는 형제다(정지은), 우리의 여름(류민서) 등 5편이 학생 단편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올해 새롭게 열린 영화감상평 대회에는 초등부에는 홍영이 어린이가, 중등부 정예원양이, 성인부는 이경아씨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폐막작으로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버지가 불화를 겪던 가족과 화해하는 내용을 담은 ‘내게 남은 사랑을’(한국·감독 진광교)이 상영됐다.

 

한편 영화제 기간 동안 구로어린이국제영화제 사무국과 러시아 제로플러국제영화제 사무국은 15일 구청 르네상스홀에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나라 영화제사무국은 어린이 영화 발전을 위한 정보 공유 및 교류에 협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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