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경선 큰스님, "세상의 모든 어둠 밝히는 환희의 파장 돼야"

기장군은 지난 13일 기장중학교 운동장과 강당에서 '기장군민과 함께하는 연등문화축제'를 열었다.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아름답게'란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범어사 주지인 경선 큰스님과 장안사 주지인 정오스님(기장불교연합회장) 등 불교계 인사와 이재순 기장군불교연합신도회장 등 불자, 군민, 오규석 기장군수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경선 큰스님은 오후 6시부터 열린 봉축법요식 법어를 통해 "부처님께서는 2600여년전 사바세계에 육신의 몸으로 나투시어 중생에게 고해로부터 벗어나는 법을 일러 주셨다"면서 "너나 없이 분별 없는 자비심을 낸다면 탐냄과 성냄, 어르석음으로 탁해진 세상을 맑혀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장군 불교연합회장인 정오스님은 "남북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의 분위기가 드리워지고 있다"면서 "기장군민과 함께하는 연등문화축제를 맞이해 함께한 인연공덕으로 불자님들의 가정이 화목하고 뜻하는 일들이 원만성취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재순 기장분불교연합신도회장은 봉행사를 통해 "자비의 등불로 세상을 밝히는 자리가 되길" 기원했다.

이후 오후 6시부터 열린 봉축법요식에 참석했으며, 가수 박강성 등이 출연하는 문화공연과 행운권 추첨행사 등에 참여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기장군불교연합회와 기장군불교연합신도회는12명의 초중고학생들에게 연등장학금도전달했다.

윤상직 국회의원, 오규석 기장군수, 김대군 기장군의회 의장, 송영우 기장문화원장, 최현돌 전 기장군수, 김유환 전 시의원, 정종복 전 군의회 의장, 김수근 전시의원, 김종백 동일 전기 대표, 기장군 시의원 및 군의원, 각 사찰 회장단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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