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맞춤형 프로그램 ‘장애인 건강증진 사업’에 박차

▲ 원예치료 프로그램 운영 모습
[Tnews]오는 20일은 ‘제38회 장애인의 날’이다.

장애인으로서의 삶, 장애인을 둔 가정의 삶을 생각해 보게 되는 의미 있는 하루다.

관악구가 ‘장애인 건강증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11월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장애인 건강증진 공모사업에 선정돼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장애인 건강증진사업은 소외받고 있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신체적·심리적 재활에서 사회참여까지 이끌어 내는 장애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관악구 보건지소를 중심으로 관악구 장애인종합복지관, 서울시립지적장애인복지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등 지역사회와 손잡고 유형별 장애인에게 맞는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장애인 건강관리와 의료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체·뇌병변 장애인을 대상으로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상생활에 제한이 많은 장애 1-5급의 경우 치료사와 일대일로 운동치료, 작업치료, 삼킴장애치료, 통증치료 등 전문 재활치료를 진행한다.

보건소 등 의료기관 방문이 힘든 장애 1-2급 중증 장애인 가정을 방문, 재활치료도 지원한다.

또 다양한 건강증진 운동 프로그램도 열린다.

심리지지를 위한 원예치료와 텃밭 가꾸기, 음악치료, 요가교실, 필라테스 교실과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양궁 및 볼링교실, 지체·뇌병변 장애인 대상 탁구 등 생활체육교실도 운영한다.

지적 장애인을 위한 비만 운동 프로그램은 주 2회 유산소 운동교실과 전문적 영양교육, 체성분 측정, 혈압, 혈당 등 주기적 관리로 만성질환 예방에도 힘쓴다.

지난 해 11월 본 사업 시작 이래 현재까지 총 13개 프로그램을 150여회 운영, 1,100여명 장애인이 참여했다.

한편 관악구는 20일 오후 2시 구청 대강당에서 ‘제38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등 750여명이 참여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린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유종필 구청장은 “장애인 중 90%가 생후 1년 이후 장애를 얻은 후천적 장애인으로 누구라도 언제라도 장애인이 될 수 있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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