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과 19일 산후조리원 종사자 감염병 예방교육 실시

▲ 산후조리원 RSV감염증 예방 홍보물
[Tnews]대구시는 산후조리원 신생아의 호흡기융합세포바이러스(RSV)로 인한 호흡기 감염병 유행이 전국적으로 잇따르자 관내 산후조리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산후조리원 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한 집중 교육을 실시했다.

산후조리원은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를 집단으로 관리하고 있어 신생아 감염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 보다 철저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한 시설이다.

특히, 호흡기 감염병인 RSV는 2세 미만의 소아에서 감기처럼 시작해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할 수 있는 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주로 발생하며 유행 시기마다 재감염 될 수 있어 철저한 호흡기감염 예방 및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산후조리원 관리에 관한 근거 법령인 '모자보건법'에는 산후조리업자 혹은 책임자에 대해서만 감염 예방 등에 관한 의무교육 사항을 규정하는 등 산후조리원 감염예방교육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대구시에서는 신생아 및 산모들을 가장 밀접하게 케어하는 종사자 전수를 대상으로 감염예방교육을 지난 18일, 19일 양일간 대구도시철도공사 대강당에서 진행했다.

대구감염병관리지원단 단장인 김신우 교수(경북대학교병원 감염내과)가 신생아기 중점관리 대상 감염병의 관리와 예방에 대해, 김해성 연구원(대구시감염병관리지원단)이 일상생활에서의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와 산후조리원 환경소독 등에 대해 강의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종사자들의 역량강화로 산후조리원의 감염병 발생을 예방하고, 감염증상을 조기 인지해 산후조리원 내 감염병 유행 및 전파를 차단할 계획이다.

대구시 이영옥 보건복지국장은 “전국적인 산후조리원의 RSV 집단감염으로 임산부를 비롯한 시민의 불안과 우려가 가중되고 있지만 선제적인 차단을 위한 종사자 집중교육으로 산후조리원 신생아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구시에서는 산후조리원 신생아 감염병 예방을 위해 산후조리원 감염 관리 등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산후조리원 - 관할보건소 - 감염병관리지원단 - 시 간 핫라인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며, 감염병 전파 차단을 위한 외부방문객 방문제한에 대한 국민 인식 변화를 위한 홍보 활동도 지속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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