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광주청년드림’ 정책소통 온라인 체계 형성

▲ 광주청년정책, 온라인소통 선도모델 눈길
[Tnews]광주광역시 청년정책의 온라인 소통 모델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광주시는 2017년부터 ‘광주청년드림’을 주제로 청년들과 눈높이 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온라인 소통 체계를 구축해 왔다.

광주청년드림은 지역 미취업 청년에게 일경험과 소득을 지원하기 위해 시가 지난해부터 시행한 사업이다.

지원사업을 시작하면서 청년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공식사이트, 블로그, 페이스북을 통해 각 채널별로 광주 청년정책 관련 정보가 확산되도록 했고,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열어 1:1 상담 체계를 마련했다.

광주지역 청년들이 취업활동에서 느끼는 가장 큰 불편함으로 ‘정보제공과 해석의 어려움’을 꼽은 ‘광주청년 계층별 실태조사 연구(2017)’ 결과를 반영했다.

또, 기존의 온라인 플랫폼이 하드웨어를 먼저 만든 후에 콘텐츠를 채워가는 방식으로 운영돼 활성화 되지 못한 사례들을 분석해 별도 플랫폼을 만들지 않고 일반 사이트를 활용했다.

광주청년정책 온라인 소통의 가장 큰 특징은 청년 친화성을 높힌 것이다. 사이트와 블로그,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청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채널을 활용해서 소통 통로를 열었다.

특히,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는 정보제공과 상담이 동시에 이뤄지도록 해 1:1 문의가 가능하고, 문의 후 24시간 안에 답변하는 체계를 만들었다.

청년 친화성을 높힌 소통방식은 콘텐츠에도 적용돼 수많은 정보 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정보를 해석하고 선택하기 어려운 청년들에게 카드뉴스, 블로그 기사, 청년인터뷰 등을 통해 쉬운 방식으로 정보를 제공했다.

청년들의 문의가 많은 내용을 기초자료로 구축해서 콘텐츠로 재가공한 후 다시 청년들에게 전달하는 환류 체계도 만들었다.

정보제공과 소통에 그치지 않고 직접 정책을 제안하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분기별로 한 차례 광주청년정책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하고, 중요한 청년정책과 사업이 추진되는 시기에는 수시로 청년의 의견을 묻고 반영했으며, 반영된 내용을 다시 정보로 제공했다.

현재까지 광주청년드림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 3000명이 가입돼 소통하고 있고, 2018년 1월부터 3월까지 공식사이트 방문자수가 1만2000명을 넘었다.

빠르고 친절한 응대와 제시한 의견이 바로 반영되는 과정을 공유하면서 청년들이 좋은 호응을 보여 행정과 청년 사이에 신뢰가 형성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지난 3월 고용노동부-전국 지자체 간담회 개최 시 광주청년드림 온라인소통 모델을 소개해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광주시는 올해 ‘광주청년드림’을 시가 추진하는 일자리, 금융, 주거 지원사업으로 확대해 정책을 통한 청년소통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이승철 시 청년정책과장은 “정책의 입구는 하나, 출구는 여러 개가 올해 청년정책 온라인소통의 큰 원칙이다”며 “청년드림이라는 이름으로 청년들이 쉽게 들어와서 다양한 정책지원을 받아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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