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나노제품 수출상담회 첫 참가 ‘큰 성과’

▲ 2018 한국-베트남 T2B 제품거래 상담회
[Tnews]대전시가 지역 유망 나노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해외 수출상담회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대전시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8 한국-베트남 T2B 제품거래 상담회’에 참가해 수출계약 35억 원, 기술이전 논의 3건, 유효구매상담 17건 150억 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지역 3개 기업이 참여한 이번 상담회에서 대전지역 유망 건축용 단열소재기업인 ‘㈜에이티’는 방화문전문업체인 ㈜벽두도어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하노이 인근 신도시를 추진 중인 베트남 건설업체와 35억 원 규모의 건축용 경량내화단열재의 납품계약을 추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베트남 성능기준 통과 후 납품하는 조건이 붙었지만 ㈜에이티 안정희 대표는 자사의 제품이 세계적인 수준인 만큼 무난히 성능기준을 통과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또한 ‘㈜웨이옵틱스’는 베트남 통신부품 기업과 통신용 광분배기 공급을 위한 협의를 통해 단가인하를 위한 신규 조립업체와 현지 에이전트를 발굴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최근 베트남의 ICT산업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만큼 협력이 이뤄질 경우 약 50억 원 상당의 수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탄소나노튜브(CNT) 복합소재 기업인 ‘금호석유화학㈜’도 베트남 플라스틱 관련기업과의 상담으로 기능성 복합소재에 대해 현지의 관심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등 총 17건 150억 원 규모의 유효구매 상담을 진행했다.

대전시 김정홍 4차산업혁명운영과장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베트남시장의 잠재력과 진출 가능성이 확인된 만큼 해외시장 개척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5월 오사카전시회와 오는 7월 나노코리아 등 국내·외 전시회에 지역 유망 기업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 ‘T2B활용 나노융합R&BD촉진사업’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동안 80억 원(국비40, 시비40)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시는 나노기업 전문 지원기관인 ‘대전 나노융합 T2B센터’의 개소 1주년을 맞아 나노기업지원 전문 인력을 보강하는 등 앞으로 사업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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