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왕동 14번지 일대 연면적 2,000㎡ 지상 4층 규모 … 최근 설계공모안 확정

- 10월 착공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 … 궁동에 이어 두 번째 청소년 문화의 집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2호 청소년 문화의 집을 천왕동에 짓는다.

 

구로구는 “청소년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해소하고 재능을 키워주기 위해 청소년 문화의 집을 건립한다”고 17일 밝혔다.

 

천왕동 14번지 일대 1,000㎡ 부지에 조성되는 청소년 문화의 집은 연면적 2,000㎡,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1층에는 북카페, 시청각실, 어학실이 2층에는 도서관이 들어선다. 3층에는 실습실, 동아리실과 4층에는 다목적강당, 체육실, 음악연습실, 목공예실 등도 갖춰질 예정이다.

 

구로구는 지난해 9월 서울시 투자심사를 통해 시비 14억7200만원을 확보했고, 올해 안으로 국비 16억3000만원도 확보할 예정이다. 설계공모를 실시해 최근 공모안도 확정했다. 9월이면 기본설계가 완료되고 10월 중 착공해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주민과 청소년들의 의견을 설계에 반영하기 위해 올해 3월 지역주민, 청소년, 교사 등으로 구성된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심의위원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내달 중 회의를 개최하고 심의 내용에 따라 설계변경, 건축면적 및 공간구성 조정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청소년 문화의 집이 완공되면 관내 청소년들은 방과 후 활동, 학교 연계 역량개발 등 다양한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구로구는 2015년 5월 궁동에 1호 청소년 문화의 집을 오픈했다. 궁동 청소년 문화의 집은 부일로 949에 위치하며, 연면적 1,181㎡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공연연습실, 밴드연습실, 프로그램실, 북카페, 통통학교, 대강당, 체육실 등이 갖춰졌다. 하루 평균 200여명의 청소년들이 이용하고 있다. 방송 기자단, 동아리 활동, K-pop 댄스 등 청소년 자치 프로그램과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역주민을 위해 어르신음악단, 노래교실, 난타, 요리교실, 요가 등의 개방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꿈을 키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티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