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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도 경주, 불국사 왕겹벚꽃등 감성충만 축제열려
만개한 벚꽃과 함께 오는 6일부터 10일간 경주에서 벚꽃축제가 보문단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국에 벚꽃이 만개한 가운데 특히 불국사 왕겹벚꽃으로 유명한 경주시는 4월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경주보문단지와 첨성대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벚꽃을 소재로 다양한 문화예술공연과 체험콘텐츠로 구성되었으며 6일 오후 7시 보문수상공연장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은 아름다운 보문호수를 배경으로 걸그룹 모모랜드를 비롯해 팬덤싱어의 곽동현&이동신,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여성중창단 벨레스텔레, 경북도립교향악단의 클래식 공연이 어우러진 열린음악회 형식의 축하공연과 피날레로 환상적인 불꽃쇼가 펼쳐질 계획이다.
축제기간 내내 첨성대, 교촌마을 등 주요 역사지구와 벚꽃 핫플레이스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감성충만한 전문 버스커들의 ‘벚꽃 버스킹 페스티벌’이 펼쳐지고, 첨성대 옆 잔디광장에서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벚꽃 운동회’가 열린다. 소원지 달기, 벚꽃 페이스 페인팅, 신라복 체험, 신라대종 타종을 비롯해 각종 전통놀이 등 관람객의 발걸음을 묶을 듯 한 이벤트가 가득하다. 보문호수 주변으로는 벚꽃 날리는 장관과 함께 낭만 가득한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보문호반 달빛걷기’ 행사가 4월 8일 오후 6시 보문수상공연장에서 진행된다. 호숫가를 따라 펼쳐진 벚꽃과 함께 걷다보면 어느덧 10km. 봄나들이와 힐링에는 최고의 코스다.

올해 벚꽃축제도 감성충만 ‘벚꽃 버스킹 페스티벌’, ‘벚꽃운동회’ 등 이벤트가 풍성히 마련되었다.

발길 닿는 곳마다 문화유적, 눈길 닿는 곳 마다 벚꽃 천지
벚꽃 축제도 즐기며 경주 전역에 자리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로는 고분의 능선과 고즈넉한 돌담길을 따라 낭만적 운치가 있는 대릉원 돌담 가로수길과 경관 조명을 받아 알록달록한 빛을 품은 김유신 장군 묘로 가는 흥무로 벚나무 터널, CNN이 소개한 한국의 비경으로 정자를 둘러싼 벚나무와 그를 비추는 연못을 함께 담으려는 사진작가들의 포토 스팟으로 유명한 보문정이 있다. 무엇보다 경주벚꽃축제의 백미는 바로 천년고도 왕경지구에서 펼쳐지는 벚꽃의 향연이다. 월성과 첨성대, 고분과 한옥 사이로 활짝 핀 벚꽃들은 마치 천년의 세월을 피어 온 듯해 신라 천년 경주의 봄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이번 주 절정에 이를 벚꽃 나들이 기간을 놓쳤더라도 일반 벚꽃보다 2주가량 늦게 만개하는 불국사 입구의 겹벚꽃, 왕벚꽃 군락지를 찾는다면 장미처럼 풍성한 꽃잎과 짙은 핑크빛의 벚꽃은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권해구 기자  kwonjungir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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