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의 전 주기 생태계 환경 조성으로 글로벌 플랫폼 구축”

▲ 제주특별자치도
[Tnews]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3일 2015년 9월 전국 최초로 수립한 전기차 중장기 종합계획에 대해 정부 계획과의 연계성 강화 및 환경변화 등을 반영한 수정계획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본 수정계획은 제주가 지난 2013년 전국 최초로 전기차 민간보급을 시작하면서 전기차 보급 및 산업육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에게 예측 가능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수립한‘전기자동차 보급확대 및 산업육성을 위한 중장기 종합계획‘에 대해 종합계획 수립이후 변화된 전기자동차 보급 및 산업 환경과 도민의 정책수요를 반영해 로드맵을 수정하는 것이다.

본 수정계획에서는 “2030년 탄소 없는 섬 제주 실현” 비전과 “바람으로 달리는 전기차의 글로벌 메카”목표는 기존 종합계획과 일관성 있게 유지하면서, 2030년까지 연도별 전기자동차 보급 규모 및 시기를 현실화 하고, 종합계획에 제시된 36개 세부실천과제에 대한 추진실적 평가결과 및 국내·외 전기자동차 정책과 기술동향을 반영해 3대 실천전략, 9대 전략과제, 35개 세부추진과제를 선정했으며, 앞으로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를 넘어 전 주기 라이프 사이클을 고려한 ‘구매→이용→재활용→재사용→가치확산’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연관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 일자리 및 제주의 미래먹거리를 창출해 나간다는 데 주요 초점을 두고 있다.

9대 전략과제와 이에 따른 35개 세부실천과제 주요내용은 2030년까지 도내 운행차량 377천대에 대해 100% 전기차로 대체하는 것은 당초 종합계획대로 유지하되 40%(147만대) 달성시기를 2020년에서 2022년으로 조정하고, 내연기관 차량말소를 전제로 한 보급사업 추진 및 차량 공유사용을 활성화 하고, 전기이륜차 보급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30년까지 75천기(완속71, 급속4)의 충전기 구축계획과 함께 공동주택 및 관광지·숙박시설 충전인프라 구축 확대 방안을 포함하고 있으며, 전기차 이용자 불편 상시 발굴·대응 및 전기자동차 점검·정비환경 구축을 위해 전기자동차 및 충전기 콜센터 통합 ·운영, 전기자동차 안전지원센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전기자동차 민간투자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기자동차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생태계 기반 마련을 위한 전기자동차 융·복합 연구인력 확충, 전기차 관련기업 유치 및 창업환경 조성, 중고 전기자동차 유통 및 매매환경 조성계획 등도 담고 있다.

현재 제주에서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재사용 및 자원순환체계 구축, 전기자동차 충전기 제조 및 서비스 사업 육성, 전기자동차 충전주차타워 시범 운영사업도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국내·외 전기자동차 정책동향 및 정부의 국책과제와 연계해 전기자동차 기반 자율주행서비스 활용 및 사업화, 전기자동차 통합운영센터(TOC) 구축 및 사업모델 발굴, 전기자동차 폐배터리를 이용한 ESS 구축사업, 전기자동차 기반 V2X 실증 및 사업모델 발굴 계획도 제시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기반 사회 전환에 대비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보급계획을 관련분야별 계획 수립 시 반영하고, 기존 내연기관 차량 업종을 전기자동차 연관기업으로 점진적 전환을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CFI 2030 수정계획 수립과 연계해 내연기관 차량 도내 판매 또는 등록금지 도입방안 검토 필요성도 제시하고 있어 CFI 2030 수정계획 수립 시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를 녹색산업의 세계 전시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를 글로벌 엑스포로 지속성장 및 에코랠리 대회 세계 최고의 랠리로 육성, CFI 2030계획 및 그린빅뱅전략 대외홍보 강화, 국제행사 제주유치 계획 등도 담고 있다.

전기자동차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전기자동차 보급정책 및 이용문화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참여 및 활동지원, 안전교육 및 환경교육 강화, 전기차 이용 배려 에티켓 등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를 전기자동차 특구로 조성하기 위해 전기차 특구 지정근거 및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도내 핵심 거점기관 간 연계를 통해 방향성 일치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본 계획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향후 5년간 총 1조 6,783억원의 재정투자계획도 제시돼 있다.

국비 1조 1,517억원, 도비 5,227억원, 기타(민자) 39억원이며, 총 재정투자규모의 약 93%인 1조 5,531억원이 전기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사업에 투자된다.

김현민 경제통상일자리국장은 앞으로 전기차 보급을 넘어 산업과 문화, 관광 등이 융합되는 미래형 산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제주를 전기차의 글로벌 플랫폼으로 구축해 나가고, 2년 주기로 정부정책과 환경 변화 등을 고려한 수정·보완계획을 수립 및 실행해 2030 탄소 없는 섬 제주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2030년 전기차 377천대 보급 시 연간 총 75만톤의 CO2 및 대기오염물질 감소효과가 예상됨은 물론 전기차 이용자들에게는 연료비 절감 등 경제적 혜택이 제공됨에 따라 제주의 가치와 미래먹거리를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탄소 없는 섬 제주’ 실현에 도민 사회 모두의 동참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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