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올해 첫 상설공연으로 새롭게 개항한 제2여객터미널에서 베테랑 재즈연주팀과 퓨전국악그룹을 초청, 고품격 공항 예술공연을 올렸다.

이번 공연은 설 명절 연휴를 맞아 가족-연인과 해외여행을 즐기려 공항을 찾은 여행객과 공항 상주직원을 위해 기획된 2월 상설 문화예술공연으로, 재즈 연주팀 '재즈나루'와 여성 4인조 퓨전국악그룹 '하나연'을 초청, 매일 5차례의 화려한 공연을 펼쳤다.

'재즈나루'는 보컬, 피아노, 콘트라베이스, 드럼, 기타 등으로 구성된 재즈 연주팀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재즈를 테마로 한 화려한 편곡과 감미로운 연주실력을 자랑하는 실력파 그룹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매일 그대와', 'Fly me to the moon', 'Reality', 'You've got a friend', 'Just the two of us' 등을 무대에 올려 관람객들과 감동을 나눴다.

'하나연'은 가야금, 해금, 대금, 보컬로 구성된 퓨전국악그룹으로, '음악으로 하나되는 인연'이라는 슬로건으로 우리 전통민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해 국악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는 국악 앙상블이다.

이번 공연에서 '도라지', '경기 아리랑', '쑥대머리' 등 전통 민요부터 'Nella fantasia', 'Feel so good' 등 현대 음악까지 아우르는 퓨전국악을 연주해 젊은층과 외국인도 쉽게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무대를 펼쳤다.

인천국제공항은 지난 7년간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펼쳐 세계 최고 '컬처포트'(Culture Port)란 명성을 얻은데 이어, 이번에 새롭게 개항한 제2여객터미널은 세계 최고 '아트포트'(Art Port)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아트, 하늘에 펼치다'를 주제로 4차례에 걸친 대규모 정기공연을 포함, 올해 총 4,552회의 성대한 예술공연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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