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는 엄마 같은 누나, 회사에선 능력 있는 커리어 우먼

▲ KBS
[Tnews]‘같이 살래요’ 박선영이 6살 연하남과의 로맨스를 만들어간다.

‘황금빛 내 인생’ 후속으로 방영될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 제작 지앤지프로덕션)에서 박선영은 수제화 장인 박효섭(유동근)의 장녀이자, 패션회사 과장인 박선하 역을 맡았다. 15살에 엄마가 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이제 동생들한테는 네가 엄마야”라는 유언을 지키기 위해 동생들의 엄마 역할을 자처했다. 가족들 뒷바라지를 하며 회사에서 유능한 커리어 우먼으로 인정받기까지 자신을 돌볼 시간은 없었다.

이런 선하가 자신을 보게 되고 결혼을 꿈꾸게 된 계기는 바로 연하남 경수(강성욱)와의 연애. 박선영은 “가족 구성원으로 희생하면서 살아야 했던 장녀 선하가 온전히 사랑받는 한 여자로 서게 되는 게 포인트”라고 설명하며, “물론 그 사랑의 대가로 치러야 할 고난이 있겠지만”이라고 귀띔, 강성욱과의 연상연하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선하의 로맨스도 매력적이었지만, 무엇보다도 “세대를 아우르는 각각의 사랑 이야기와 그 사랑을 통해서 가족이 화합하고 진짜 가족이 된다는 기본 구성이 좋아 ‘같이 살래요’를 선택했다”는 박선영. “요즘 보기 힘든, 좋은 가족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작품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을 내비쳤다.

데뷔 이후 쉼 없이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박선영은 “어렸을 땐 주어진 일을 열심히 했고 그러다 보니 여기까지 온 것 같다. 그런데 연기를 하면 할수록 더 어렵게 느껴지고, 더 잘하고 싶은데 쉽지가 않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원동력이 된다. 열심히 준비하고 에너지를 쏟아 좋은 연기 보여드리겠다. 관심 부탁드린다”는 당부를 전했다.

한편, ‘같이 살래요’는 수제화 장인 효섭네 4남매에게 빌딩주 로또 새엄마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쾌한 웃음과 감동으로 60대 신중년 부모 세대와 2-30대 자식세대의 썸과 쌈, 사랑과 전쟁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그려낼 2060 전세대 가족 로맨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KBS 2TV ‘황금빛 내 인생’ 후속으로, 오는 3월 17일 저녁 7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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