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20여개 참여, 市 수소사업 설명 및 기업 건의사항 청취

▲ 수소에너지 기업 초청 간담회
[Tnews]대전광역시는 지난 21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효성을 비롯한 국내 수소관련 기업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시 수소산업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수소에너지 기업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수소경제사회 구현을 위한 국내 수소관련 기업과의 협력관계 구축 및 기업의 애로사항과 의견 청취를 통해 대전시의 수소산업정책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기연”)의 김종원 박사 및 ㈜소나무 강인용 대표 등이 발제자로 참여했다.

에기연 김종원 박사는 ‘수소산업 현황과 전망’이란 주제로 국내외 수소산업의 현황과 국내 수소산업 정책을 설명하고 수소산업 발전의 필요성과 관내 기업의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소나무의 강인용 대표는 ‘대전시 수소산업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로 CNG개질을 통한 일본의 융복합 충전소 사례 소개와 함께 대전시 수소충전소 설치 모델을 제시했고 국내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대전지역의 수소인프라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역내 인프라를 활용한 저렴한 수소 확보 와 수소망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대전시는 ‘스마트 제로 에너지 3050’추진을 위한 에너지 전담기구 설치 및 연료전지 발전, 수소차와 수소충전소 확대 보급계획 등을 발표했고 대전형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2018년 관내 기업지원시책 및 산업용지 공급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대전시 수소충전소 설치 계획에 대해 수소충전소 경제성 확보 방안으로 기존 CNG 충전소 부지 내에 수소충전소 설치 및 연료전지발전소 건설을 제안했다. 이는 연료전지발전을 통한 전력판매 수익으로 충전소 운영비 충당이 가능하다.

또한 수소충전소 운영 활성화 방안으로 타지역의 수소택시사업 도입을 제안했고 수소차의 공기청정효과를 이용한 미세먼지 종합대책에도 부응한다고 설명했다.

추가로, 지역 내 수소충전소 부재로 인한 수소차 운영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대전시 수소충전소 설치 필요성과 설치 시점, 수소차 시비 지원 여부에 관심을 나타냈다.

아울러 수소충전소 설치 기업에서는 충전소 운영에 대한 어려움을 설명하며 타지자체의 기 설치사례를 사전 검토해 효율적인 충전소 운영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수소 부품 성능평가센터 구축에 대해 국내 수소부품 기업은 현재 일부 국내 생산 수소부품의 경우, 성능평가를 통한 인증체계가 없어 시장 수요가 전무한 실정이고 반면, 국내 충전소 설치 기업은 저렴한 국내 생산 수소부품이 있어도 인증이 안 됐기 때문에 고가의 외국제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현 국내 수소시장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한 한국형 수소충전소 개발에 대한 대전시의 관심을 요구했으며 센터의 기업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고가의 시험평가 수수료 인하 방안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대전시 한선희 과학경제국장은 수소 부품 성능평가센터 구축에 대한 산업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고

시 수소충전소 설치 계획에 대해서는 “관내 기존의 CNG충전소에 수소충전소 병행 설치를 검토하고 빠른 시일 내에 택시조합대표와의 회의를 통해 수소택시사업 추진도 검토하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관내 수소관련 기업들을 위한 해외 수출전시회 개최 지원 등 지원체계 강화에 노력할 것이며 고효율 저비용의 연료전지 개발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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