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8일 열 두달 인문학당, 이지영 저자와의 만남

▲ 열 두달 인문학당 시즌2 사람의 인문학
[Tnews]고양시 대화도서관은 열 두달 인문학당 시즌2 3번째 시간으로 오는 3월 8일 저녁 7시 대화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이지영 저자의 ‘영화, 인간과 마주하다’를 진행한다.

이지영 작가는 “현대 사회에서 인간은 영화를 비롯한 미디어와 이미지에 둘러싸여 살고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우리는 흔히 자발적인 방식으로 ‘내가 영화를 본다’고 생각하지만 실상 우리는 영화와 이미지가 우리에게 원하는 방식으로 그것을 본다. 달리 표현하자면 오히려 영화가 인간을 본다고 말할 수 있다.

작가는 “미디어 환경 속 현대 인간은 우리의 짐작만큼 주체적이거나 능동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며 미디어 환경에서의 현대인의 위치에 대해 영화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진행을 맡은 이지영 씨는 서울대 철학과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울대, 홍익대, University of Oxford 등에서 강사를 역임했다. 번역서로는 ‘푸코’, ‘들뢰즈 : 철학과 영화’ 등이 있고 공저로는 ‘철학자가 사랑한 그림’ 등 다수가 있다.

전미란 대화도서관팀장은 “열두 달 인문학당 시즌2가 강연이 바쁜 시민들의 삶에 쉼표가 되길 바란다”면서 “문화행사로부터 소외된 직장인을 위해 저녁시간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강의는 고양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고양시 도서관센터 홈페이지(www.goyanglib.or.kr)에서 내달 1일부터 가능하다.

한편 열 두달 인문학당 시즌2는 지난해 시즌1에 인기를 이어받아 1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둘째 주 목요일에 진행되고 있다. ‘사람의 인문학’을 주제로 무한경쟁시대 인간의 본질에 대한 이해 향상과 사회적 아픔을 공유하며 학문의 기초인 인문학적 지식을 높이고자 기획한 연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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