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 시민 불심과 불안 해소를 노력 당부

▲ 대전광역시청
[Tnews]대전광역시 ‘원자력시설 안전성시민검증단‘은 22일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대한 원자력 시설 안전성 검증활동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원자력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연구원의 노력을 당부했다.

‘원자력시설 안전성시민검증단‘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원자력시설 안전성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3.27일 27명의 관계전문가가 참여해 안전성 검증을 추진해 왔다.

이번 검증활동서에는 총 37회의 회의와 7차례의 현장점검, 경주 월성 방폐장 견학 등을 통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원자력안전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검증활동 과정에서 연구원 관계자들과의 소통에 역점을 두고, 원자력 안전 검증 활동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신뢰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시민의 눈높이에서 원자력 안전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됐다.

‘원자력시설 안전성시민검증단‘은 연구원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와 현장검증,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분야별로 검증한 내용을 전체회의에서 최종 결과보고서로 채택하게 된 것이다.

이날 채택된 활동 보고서는 6개 분야에 대한 검증결과와 제도개선 사항이 포함돼 있으며 최종결과 보고서는 관계기관에 제공해 원자력시설에 대한 시민불신과 불안을 해소하는 자료로 제공하게 된다.

‘원자력시설 안정성 시민검증단’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원자력 시설에 대한 안전성을 시민이 직접 검증하고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실험체를 제작해 진동대 시험을 실시해 안전성을 확인하는 것은 원자력시설 안전성 검증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박재묵 시민검증단 단장은 “검증단 활동은 오늘로 일단 종료되고 최종보고서까지 채택됐지만, 시민의 안전이 실질적으로 향상되기 위해서는 원자력연구원은 물론 지자체와 원자력 규제기구들이 보고서에서 지적된 문제점을 개선하고 제안된 정책적 제언들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지금이 안전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전시 임진찬 안전정책과장은 “시민검증단 활동결과를 바탕으로 그동안 미흡했던 점을 보완하고 필요한 안정성 확보조치를 추진해 원자력시설에 대한 시민의 불신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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