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23일 11시 부산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영유아 동반 클래식 음악 공연 ‘제2회 키즈웰컴 콘서트’ 개최

▲ 제2회 키즈 웰컴 콘서트
[Tnews]영유아 동반 클래식 음악 공연 ‘제2회 키즈웰컴 콘서트’ 예매가 심상치 않다!

부산시는 오는 3월 23일 오전 11시 부산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부산시립교향악단 연주로 영유아 동반 클래식 음악 공연인 ‘제2회 키즈웰컴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 온라인 티켓 예매 첫날인 지난 19일, 하루만에 1층 객석 예약률의 50%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8월의 ’제1회 공연‘에서 당초 예정돼 있던 대강당의 1층 객석이 조기 매진되는 바람에 2층까지 객석을 확대한 사례가 재현될 조짐을 보이는 등 예매 초기부터 젊은 엄마들의 기대와 호응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키즈웰컴 콘서트’는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연주를 경청해야 하는 기존 클래식 공연의 상식을 파괴해, 젊은 엄마들이 어린 자녀를 데리고 입장해 부담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영유아 동반 우대 콘서트’이다.

‘저출산 시대, 태어난 게 예술이니 날 말리지 마!’라는 캐즈 프레이즈에서 알 수 있듯 부산시는 ‘공연도 예술이지만 생명의 탄생은 최고의 예술이니 아이가 좀 울면 어떠냐’는 인식 아래 아이와 함께 볼 수 있는 ‘키즈웰컴 콘서트’를 마련했다.

콘서트 티켓 가격은 1만원이지만, 이 비용을 다 지불하고 입장할 관객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제1회 콘서트 때와 마찬가지로 다자녀가정, 임산부, 영유아 동반 등의 경우에는 1천원에 관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이동반 입장, 공연티켓 할인 등은 어린 자녀들을 키우느라 심신이 지친 젊은 엄마들을 배려함으로써 출산장려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작년에 이어 반복적으로 도입되는 파격(破格)인 셈인데, 이러한 파격은 공연 포스터에도 잘 나타나 있다. 공연안내 포스터의 관람 주의사항에는 ‘우는 아이에게 눈치 주거나 혼낼 경우 환불 없이 퇴장당할 수도 있다’라는 문구가 눈에 잘 띄게 기재돼 있다.

‘제2회 키즈웰컴 콘서트’ 공연티켓은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 및 전화(051-607-6055, 6057)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한편, 부산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출산장려 정책을 준비·시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발표한 '아이·맘 부산'플랜은 출산지원금 확대 등의 ‘아주라(for baby) 지원금’ 6개 사업, 아가·맘 원스톱센터 등의 ‘맘에게 센터’ 8개 사업, 신혼부부 및 다자녀가구 주택 특별공급 등의 ‘맘에게 정책’ 4개 사업 등 총 18개 사업으로 구성됐으며, 임신부터 출산·보육까지 지속적이고 상시적인 사회적 지원체계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번 플랜은 정책의 참신성과 우수성, 브랜드 가치 등을 인정받아 산업정책연구원, 산업통상자원부, 중앙일보 등이 주관하는 ‘2018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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