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공기질과 먹는 물 전수조사

▲ 부산광역시청
[Tnews]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취약계층 이용시설인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환경질을 조사하며, 2차년도(2017년) 조사를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환경질 조사 사업은 영도구, 부산진구, 금정구, 연제구, 수영구, 사상구 등 6개구에 위치한 615개(법정:83개소, 비법정:532개소)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실내 공기질에서 부적합 우려가 높은 총부유세균과 폼알데하이드 ▲먹는 물에서 총대장균군과 탁도 등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실내공기질의 경우 조사대상시설의 8.5%인 52개소(법정:2개소, 비법정:50개소)가 총부유세균 기준을 초과했고, 이에 따라 초과한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실내 공기질 관리요령에 대한 교육 후 재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1개소에서만 부적합해 기준초과시설이 98.1 % 감소하는 개선효과가 나타났다. 폼알데하이드는 어린이집 모두 적합했다.

또한, 먹는 물은 총대장균군 기준초과가 14개소였으나, 물탱크나 정수기 청소 후 재검사한 결과, 85.7 % 감소하는 개선효과가 나타났으며, 대상 시설의 0.4 %인 2개 시설에서만 먹는 물 기준을 초과했다.

1차 년도(2016년)는 중구 등 6개구 638개 어린이집을 조사했고, 실내공기질의 경우 조사대상의 104개소(16.3%), 먹는 물은 16개소(2.8%)에서 부적합했으나 재검사 결과 각각 87.5%, 93.8%의 개선율을 보였다.

재차 기준초과를 보이는 일부 시설들은 환기 및 청소만으로는 환경개선이 어려운 구조상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고, 이 어린이집 대부분은 비법정시설(연면적430㎡미만)로 환경질 개선 등을 위해 관련부서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환경취약계층 보건환경개선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며, 2018년에는 남구, 사하구, 강서구, 기장군 등 4개구의 어린이집 약 600개소에 대해 올해와 같은 환경질 조사를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고 전하며, 어린이집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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