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연일 계속되는 한파에 주요 지역내 버스정류장 10개소에 ‘추위 가림막’를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지난 16일 유동인구가 많아 버스 승하차 인원이 많은 지역내 버스정류소에 주민들이 잠시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추위 가림막’을 설치했다.
추위 가림막는 장시간 추위 노출에 따라 위협받을 수 있는 구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고자 마련됐으며 가로 3m 세로 1.5m로 4.5㎡ 크기의 텐트골조로 제작됐다. 또 이용객들이 대기하면서 외부가 잘 보이도록 투명창으로 만들고 강풍에도 견딜 수 있을 정도로 단단히 고정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설치 장소는 ▲수락산역 ▲노원구민회관 ▲도봉면허시험장 ▲세이브존 ▲은행사거리 등이며 겨울철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오는 2월말까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영조물배상보험도 들었다. 한편 구는 지난 여름에는 폭염때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그늘막 쉼터인 '횡단보도 행복한 그늘막'을 39곳에 설치하기도 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주민들의 삶의 만족을 위해 다른 지자체의 좋은 아이디어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행정에 접목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행정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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