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식과 순옥은 머리가 하얗게 셌다. 오랜 시간 항상 함께 있었지만 어느 덧 이별할 시간도 다가온다. 이별의 시간이 겨울이라면 우리의 봄은 언제였을까? 
춘식과 순옥은 그들이 사랑해 온 오랜 기억 저 너머로 여행을 떠난다. 함께 지내 온 슬픔과 아픔들 모두가 결국 사랑이었음을 우리는 알게 된다.
연극 <뷰티풀 라이프>는 노부부가 중년부부, 20대 커플일 때의 과거로 역행하며 그들의 감정변화를 무대에서 아련하게 보여준다.
연극에 등장하는 노부부의 이야기는 누구나 겪는 경험은 아니지만 한번쯤은 주변에서 보았을 법한 평범하고 일상적인 사건들로 구성되어 관객들의 공감을 더욱 쉽게 이끌어 낸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통해 느낄 수 있는 행복하고 아름다운 순간들, 부부로 살아가며 생기는 사소함과 서로에 대한 무관심으로 인한 다툼, 장애를 극복하는 순간 등 이 시대의 복잡한 가정의 모습을 재미있게 풀어낸 연극이다.
<뷰티풀 라이프>는 최근 30~40대 중년부부 관객층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20대 초중반의 예비 부부들의 관심도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관심 속에 <뷰티풀 라이프>는 예비부부들에게는 앞으로 연인이 아닌 부부로써 미래를 어떻게 함께 나아가야 할 것인지 아름다운 방향성을 제시해줄 것이라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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