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마와 항공기를 타고 경북을 누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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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마와 항공기를 타고 경북을 누비다
  • 정재윤 기자
  • 승인 2017.12.2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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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최초 민선 3선 연임 김영석 영천시장

10여년 전 경북 영천은 선출직 지도자들의 잦은 중도 하차로 민심은 분열되고 지역은 침체된 시골 작은 도시에 불과했다. 강산이 변한다는 10여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의 영천은 분위기는 물론 지도도 눈에 띄게 달라졌다. 변화의 핵심은 시민들이 소통과 화합으로 잘 살아 보자는 한 목소리를 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민심 통합의 중심에 있는 김영석 영천시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성공적인 민선 3선 시장으로서 비결과 역점 사업들은 어떤 것이 있었나?

민심 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취임 초부터 어떤 정책보다도 지역화합을 우선시했다. 남녀노소, 세대차이, 성별을 가리지 않았고,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상대방도 영천 발전을 염원하는 마음은 다르지 않았을 것이기에 소통과 화합을 통한 지역 민심 통합은 지역발전의 핵심이 되어 영천시는 화합하고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영천시의 역점사업으로는 국책사업인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와 세계 최대 항공사인 美보잉 항공전자 MRO센터 유치에 힘입어 자동차산업 일변도의 지역 산업이 첨단 항공산업과 군수산업 등으로 전환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하이테크파크지구 개발도 앞당겨 영천의 항공산업은 바이오메디칼생산기술센터, 경북하이브리드기술연구원, 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 등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더해 첨단산업 기지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말산업 특구 활성화를 위해 1차 종합계획에 이어‘2차 말산업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추진하면서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고 FTA시대에 말산업을 대표적인 6차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1·2·3차 산업을 아우르는(1차+2차+3차=6차) 말산업 특구 활성화를 위해 말산업 특화사업인 '영천 호스파크' 마구(馬具)산업을 전국 공모사업으로 말산업 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확정했다. 또한 말산업을 주제로 특화된 최첨단 6차 융·복합 컨텐츠 개발 등으로 영천시는 '대한민국 말산업 1번지'로 자리 잡혀 가고 있다.

영천시 재정규모 8,000억원 돌파, 예산 확대를 이루어 낸 비결?

 존경하는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저와 전 공직자들이 국·도비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이다. 상급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더 많은 지방교부세와 국·도비 보조금을 확보 했고 자체수입을 최대한 발굴했다.
예산 8천억 원 시대에 걸맞게 외형적인 성장과 함께 시민들이 체감 할 수 있는 도로, 교통망 확충 등 SOC 인프라 구축과 일자리 창출, 시민 복지서비스 등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효율적으로 예산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열악한 재정여건 속에서 민선 6기 출범 당시 600억 원에 달했던 부채(지방채)를 해결하기 위해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통해 매년 부채를 꾸준히 상환했고 이번 추경으로 209억 원과 내년에 남은 지방채 27억 원을 조기 상환하면 ‘부채 제로(zero)’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6차산업인 농업 활성화 방안과 명품 교육도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영천 와인은 농업 6차산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손꼽힌다. 2009년 영천와인선포식 이후 68개의 와이너리가 조성되어 연간 27만병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 와인생산지로 도약했다. 와인투어, 와인학교, 와인페스타, 와인테마파크 조성 등으로 와인문화를 확산하고 선진 와인생산국인 이탈리아와 교류를 통해 한국와인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농업인프라구축을 위해 굵직한 공모사업 채택에도 심혈을 기울여, 올해 마늘출하조절시설, 약용작물 산업화지원센터 건립이 확정되었고 예비농업인을 위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가 내년 초 건립되면 농업인구 증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남 부럽지 않은 명품교육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교육여건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학생들이 빠져나가 지자체 존립 자체가 위태로워진다. 인재육성정책은 도시 정주환경 향상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때문에 영천에서도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새로운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장학기금 200억원 조성목표를 조기에 달성했고 2020년 300억원 조성을 새로운 목표로 다시 뛰고 있다. 경북 최초 기숙형 공립중학교인 별빛중학교가 지난해 개교했고, 내년에는 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 2020년에는  로봇특성화 캠퍼스인 한국폴리텍대학이 개교 예정이다. 중․고․대학으로 이어지는 교육시스템이 완성되면 영천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기술 인재 배출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 

민선6기도 반년 밖에 남지 않았다. 앞으로 계획과 각오는?

우선은 남은 6개월여 동안 3선 영천시장으로서 성공적인 마무리를 하고 싶다. 지금까지 많은 일을 해오면서 아쉬움이 남는 일도 있었지만 되돌아보면 보람된 일들도 많았다. 덕분에 지금 영천은 많은 변화와 획기적인 발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시민들의 화합과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기 때문에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변함없이 노력할 것이다.
영천의 머슴으로 10여 년을 한결같이 일 해왔다. 이제 더 큰 머슴으로 경북 전체의 상생발전과 함께 주민들의 삶과 행복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여러분들과 만나면서 고민하는 나날을 보낼 것이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 했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고 하늘, 즉 도민의 명을 따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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