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1년 이후 개인 3,000만원, 법인 5,000만원 이상 기부자 대상으로 클럽 만들어
- 8일 구청 창의홀에서 클럽 창단식…이후 본관 1층에서 명예의 전당 제막식 개최
- 91년부터 올해까지의 구민상 수상자 186명 위한 명예의 전당도 신관 1층에 마련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관내 기부 영웅들을 기리기 위해 ‘구로히어로즈 클럽’을 창단하고 ‘명예의 전당’도 만든다.
구로구는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고액기부자를 예우하고, 지역사회 건전한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구로히어로즈 클럽을 창단하고, 이들을 위한 명예의 전당을 마련한다”고 5일 밝혔다.
‘구로히어로즈 클럽’은 구로구의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의 구로구 버전으로 이해하면 된다. 다만 구의 특성을 감안해 2001년 이후 기부한 내용까지 소급 적용해 개인 3,000만원, 법인 또는 단체 5,000만원 이상 기부자를 가입 대상으로 했다. 이 기준으로 12월 현재 구로히어로즈는 총 37명(단체)이다.
구로구는 이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기부문화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기부자들의 이름을 새긴 명예의 전당도 건립한다.
구로히어로즈 클럽 명예의 전당은 구청 본관 1층에 마련된다. 머리글에는 ‘기부와 나눔에 참여해 주신 분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이곳에 새깁니다”라는 문구가 적힌다.
클럽 창단과 제막행사는 오는 8일 진행된다. 구청 창의홀에서 구로히어로즈 클럽 창단식을 개최한 후 본관 1층으로 이동해 명예의 전당 제막식을 갖는다. 사회공헌인증서 수여, 구로히어로즈 클럽 창단 선포 등이 진행된다.
한편 같은 날 구로구민상 명예의 전당 제막식도 열린다.
구로구는 사회 각 부문에서 구민의 귀감이 되어 구민상을 받은 수상자들을 널리 알리기 위해 ‘구민상 명예의 전당’을 구청 신관 1층에 조성한다. 1991년부터 올해까지 수상자 186명이 명예의 전당에 등재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웃을 사랑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구로의 영웅들이 새로운 후원자를 탄생하게 하는 빛이 되면 좋겠다”면서 “그런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영웅들을 발굴하고 예우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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