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꽃배달하는 고객감동 서비스 인기짱!

꽃바구니를 주문하면 슈퍼맨 복장으로 꽃배달을 하는 배달부가 있어 화제다. 인천에 ‘행복이 있는 공간’이라는 꽃 매장을 운영하는 이미성(45세)씨가 그 주인공이다.

꽃이 좋아 잘 다니던 회사를 무작정 그만두고 꽃 매장을 운영한지도 10여년이 지났다. 부부가 같이 운영을 했지만 처음해보는 사업이라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꽃을 선물 받은 고객이 즐겁고 행복해 할까 고민을 한 끝에 특별한 복장으로 배달을 하기로 마음먹고 처음 시도한 복장이 산타복장이었다.

“산타복장으로 교회에 배달을 가니, 마침 아이들 성탄 선물을 준비하던 100여명의 여성분들이 박수와 환호를 해 주었어요. 꽃다발을 받으신 분이 감동해 울자 보내신 분도 같이 울면서 부둥켜안는 극적인 장면이 연출되었지요. 완전 대박이었어요!”

그러나 산타복장에서는 계절성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산타를 대체할 다른 캐릭터를 찾다보니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슈퍼맨 복장을 하게 되었고, 슈퍼맨 복장에 축하음악까지 틀면서 입장하면 모두들 환호를 하며 좋아하신다고 한다.

꽃 배달을 간곳이 음식점 노래방 술집 등의 경우, 꽃을 놓고 대리명함을 놓고 오면 모르는 곳인데도 자동으로 거래처가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슈퍼맨 대리운전]도 창업하게 되었다.
매출이 많지는 않지만 나름 성과를 가져다 준 경우였다. 하지만 작년 김영란법(청탁금지법)의 시행으로, 타격을 받은 꽃집들이 폐업을 하고 화훼농가가 꽃 농사를 포기하는 안타까운 현실은 슈퍼맨도 피해갈 수는 없었다. 매출은 크게 뚝 떨어지고 생계수단이 걱정될 만큼 현실에 쫓기게 된 것이다. 이때 생존전략으로 탄생된 것이 ‘미성기프트’다.

판촉물에 대해 막연하게 시작 한 것이 아니라 교육비로 큰 비용을 지불하고, 판촉물교육, 영업교육, 블로그 교육 등 새로운 일에 대한 교육을 정식으로 받게 되었다.

판촉물 교육을 받으면서 같이 받게 된 블로그 교육을 통해 꽃집의 매출이 20%~30%매출이 올랐으며, 판촉물을 구매한 고객이 꽃을 구매하는 경우도 있어 매출에 큰 도움이 되었다.

슈퍼맨복장을 하고 다니면 창피하지 않나 라는 질문에 이미성 대표는 “물론 가끔 창피 할 적도 있어요. 하지만 제가 슈퍼맨으로 다니는 이유는 사람들이 즐거워하고 행복해하기 때문이에요.”라고 답했다.
꽃 배달을 하면서 그는 “슈퍼맨이 전하는 행복 바이러스에 전염되고 싶으신 분 들은 전화주세요. 달려가겠습니다. 슈퍼맨이 뚱뚱해서 인천과 서울근교만 직접 배송이 가능하오니 양해바랍니다.“라며 너스레를 떨면 더욱 좋아한다고 말했다.

고객감동과 자신의 꿈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슈퍼맨 이미성씨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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