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가지 이야기로 전하는 소방관의 희로애락

▲ 광주 119 이야기
[Tnews] 절체절명의 구조구급 현장을 뛰는 소방관의 희로애락을 담은 책 ‘광주 119 이야기’가 발간됐다.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가 발간한 스토리 북 ‘광주 119 이야기’에는 지난 8월부터 광주시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토리텔링 공모의 입상작 16개 작품을 포함, 총 102개 응모작으로 생생한 체험담과 수기 등 소방공무원의 일상이 실렸다.

희로애락(喜怒哀樂)의 4가지 에피소드로 나뉜 책에 담긴 구조현장에서 곤경에 처한 일, 아비규환 현장의 위험 앞에서 느낀 두려움과 용기, 그리고 기적같은 구조 후 생존자를 만난 벅찬 감동의 순간, 팽목항 구급차량 지원에 나선 대원의 잊지 못할 이송의 시간, 현장에서 사고를 입고 사지에서 돌아온 동료를 맞은 소방관의 바람, 소방관 업무를 벗어난다양한 요청 등 길고 짧은 이야기들이 소방관들의 하루를 고스란히 전달한다.

또, 에피소드마다 삽화와 사진을 함께 실어 보는 재미도 더했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출간된 책 중 일부를 전국에 있는 소방관련 학과와 도서관 등에 무상 보급하고, 소방서 민원실 등에 비치할 예정이다.

김조일 소방안전본부장은 “이 책에 실린 광주 소방관들의 애환과 감동과 아쉬움 등 102개 이야기가 소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현직 소방공무원과 가족, 미래 소방관을 꿈꾸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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