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시장, 세월호 합동분향소 마지막 참배서 천명

[50-20171120155825.jpg][Tnews] 세월호 참사 1315일 만에 광주광역시 합동분향소 운영이 종료되던 날 윤장현 시장은 ‘아이들이 안전한 세상’을 화두로 던졌다.

윤 시장은 이날 오전 광주시청 내에 있는 세월호 분향소에서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 등 시의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등 교육청 관계자, 장헌권 목사, 광주시청 직원 등과 함께 합동 참배했다.

이 자리에서 윤 시장은 “1315일 만에 분향소를 예를 갖춰 보내기로 했지만, 상황이 종료됐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아이들이 ‘생명존중, 사람중심’의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우리가 다시 한 번 의지를 되새기고 함께 나서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4년 4월 28일부터 운영돼온 광주시청 내 합동분향소에는 그동안 4만1000여 명의 기관·단체·시민·학생·어린이 등이 참배했다.

또 매년 추모 합동참배와 세월호 시민상주모임의 세월호 추모 기록전시회 등도 추모행사가 진행됐다.

앞서 윤 시장은 이날 오전 광주 북구 건국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 현장을 방문해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벌였다.

윤 시장은 교통사고 예방 켐페인 및 활동을 벌인 뒤 즉석에서 학교 관계자 및 녹색어머니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어린이들의 안전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통학로 안전시설 개선 ▲불법 주정차 단속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이에 윤 시장은 “교육청, 경찰, 자치구, 녹색어머니회 등과 함께 관내 611개소의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전면 실태조사를 벌이고 여기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조속히 보완토록 추진하라”고 해당 부서에 지시했다.

또한 건국초등학교의 협소한 운동장 사정 등을 살핀 뒤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앞으로 교육청,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어린이들이 교통사고를 비롯한 각종 사고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다양한 대책들을 마련해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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