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인 실용 유기농 전문가반 수료

▲ 강진귀농사관학교에서 지난 7일 ‘귀농인 실용 유기농 전문가반’수료식을 진행했다.
[Tnews] 강진귀농사관학교에서 지난 7일 ‘귀농인 실용 유기농 전문가반’수료식을 진행했다.

3월 14일부터 하루 4시간씩 총 30회에 걸쳐 진행된 실용 유기농 교육은 식물의 구조와 작물 재배 환경, 흙의 건강과 같은 기본 지식부터 미생물, 유기농 자재 직접 만들기 및 활용법까지 유기농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였다.

도시에서 귀농을 한 초보 농사꾼들이 저녁까지 농사짓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수업에 참석했다. 21명의 귀농인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해 수료증을 받았다.

이동근 강진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어떤 일이든 꾸준히 한다는 것이 어려운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유기농 전문가반에 도전하고 이루어낸 귀농인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지난해 귀농인 유기농 전원 생활대학 과정을 통해 유기농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 칠량면 문윤혁씨는 “유기농으로 농사를 짓는 다는 것은 손이 많이 가고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아 자칫하면 포기하기 쉽기 때문에 단발성 교육으로 성과를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얘기하며 올해 또 다시 귀농인 실용 유기농 전문가반을 수료했다.

공부한 것을 토대로 농사에 체계적으로 활용하고자 교육생들끼리 의기투합해 ‘친환경 자재활용 연구회’를 조직했다. 강진군 유기농 농특산물 선두주자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케한다. 강진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16년에 이어 올해까지 연 2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귀농인들이 유기농 교육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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