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주관 공청회 난동으로 시민사회단체 엄청난 충격을 받아

일부 교육관련 단체 관계자가 '학교장 양성 아카데미과정' 추진에 따른 공청회장에 기습 난입하여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 10월 24일 경기도교육연구원에서 있었던 학교장 양성 아카데미에 시민사회단체대표로 학부모가 토론자로 참석하였다. 그런데 학부모토론자가 발언을 시작하고 얼마되지 않아 교총소속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교감과 교장들이 발언중이었던 학부모대표에게 야유를 보내고 소란을 피우는 사태가 벌어졌다.

공청회는 현직 교장, 교감과 전교조대표, 시민단체대표 그리고 고등학생까지 토론자로 참석한 공적인 토론의 장소였다. 토론에는 서로간에 반대의견이 있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토론이 이루어져야하는 공청회에서 학부모대표의 의견에 반대의견이 있다면 그것은 토론자의 발표가 끝난후 자유토론때 얼마든지 반대의견을 제기할 수 있는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학부모토론자가 발언을 시작하자마자 발언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교장, 교감들이 야유를 하고 소리를 지르며 학부모토론자를 향해 난동을 부린 행위에 대해서 우리 시민사회단체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으며 경악을 금할 수가 없다.

학생 토론자까지 참석해 있는 공청회장에서 보인 그러한 태도들이 과연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장, 교감의 할 수 있는 태도인지에 대해 시민사회단체는 심각하게 묻지 않을 수 없다. 더군다나 수원교총 부회장이고 어느 초등학교 교감이라고 당당히 밝힌 상태에서 난데없이 현수막을 들고나와 시위하듯 발언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공청회내내 곳곳에서 수군거리는 모습들을 보이는 것을 참석한 학부모들은 불안감과 모욕감 속에서 참고 지켜보아야만 했다.

더구나 참석해있는 학부모들의 얼굴이 들어있는 동영상을 허락없이 촬영하기까지 했던 그런 무례함에 대해 공청회에 참석했던 학부모들은 여전히 분노하며 교장들이 촬영한 동영상을 제출하여 줄 것을 요구하고 있기도 하다.

따라서, 이번 공청회장에서 벌어진 비교육적인 사태가 우리 시민사회단체는 공청회에서 소란을 피운 교장, 교감들의 학부모에 대한 멸시와 능멸이라고 여기고 있으며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공청회장에서 야유와 소란을 피웠던 교장, 교감들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은 명단을 확인 공개하고 징계할 것을 요구한다.

2. 학부모 토론자에게 야유와 소리를 질렀던 교장, 교감들은 해당 학부모에서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

3. 경기도교육청은 공청회 주관자로서 그날 촬영한 동영상을 학부모 토론자와 행사에 참석했던 학부모들에게 열람해 줄 것을 요구한다.

4. 교총수원지회는 당일 수원교총 부회장이라고 밝히며 소란을 피우고 현수막을 들고 나와 시위를 했던 교감과 함께 현수막을 펼치고 있었던 사람들의 행태에 대하여 교총의 사과를 할 것을 요구하며 다시는 이렇게 학부모와 시민사회단체를 무시하고 능멸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을 약속하는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

이와 같은 학부모시민사회단체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우리 시민사회단체는 이와 같은 일련의 모든 사태를 비교육적이고 반인권적이며 비민주적인 교육적폐라고 판단하여 모든 수단을 통하여 싸워나갈 것임을 밝히는 바이다. 도교육청과 교총은 이 성명서에 대한 응답과 조치를 조속한 시일안에 취해줄 것을 또한 요구하는 바이다.

- 교육개혁을 열망하는 경기학부모시민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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