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 교육의 지침서!

국내 최초 스마트러닝smart learning 교육의 선구자 이현준과 세계적 회사인 삼성, 애플, 구글을 모두 다닌 한국인 황태섭, 죽마고우인 두 저자는 이 한 권의 책에서 AI 시대에 살아남는 인간의 조건을 말한다. 우리가 아는 모든 것을 뒤바꿀 새로운 인류혁명에서 생존을 뛰어넘어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미래전망 지침서이다. ‘학습’은 ‘배울 학(學)’과 ‘익힐 습(習)’이 합쳐진 단어다. 즉, 배우는 것과 익히는 것을 명백히 구분하고 그 둘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서양에서는 20세기가 되어서야 이 두 개념을 구분했지만, 동양은 일찍부터 이 둘의 차이를 알고 있었다. ‘학’은 지식이나 정보를 배우는 명시적 지식이며 ‘습’은 그 내용을 몸으로 직접 익히는 내재적 지식이다. 결국 지식이나 정보를 배우고 그것을 끊임없이 익혀서 내 몸 안에 저장하는 것이 학습이다.

그러나 특정 계급만 책을 소유할 수 있었던 옛날과 달리 오늘날의 ‘학’은 과도한 포화상태이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덕분에 매일 전 세계의 정보와 뉴스들이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우리에게 쏟아지고 있다. 차고 넘치는 정보량과 그에 따르는 수많은 오류, 거짓들로 인해 ‘학’의 시대는 종말을 맞고 있다. 이들 중 진정한 옥석을 가려내어 꼭 필요한 것을 나만의 것으로 만드는 ‘습’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이유이다. ‘학’이라는 과정은 인간이 소유한 지식 중 설명할 수 있는 일부만을 다룬다. 경험과 숙련을 바탕으로 한 내재적 지식 영역인 ‘습’이야말로 눈에 보이지 않는 진짜다. 특히 4차 산업혁명에 꼭 필요한 창의성은 수많은 지식들을 내재화하는 오랜 ‘습의 과정’을 바탕으로 서서히 만들어진다.

 

AI가 지배하는 넘쳐나는 정보學의 홍수 속,

스스로 배우고 익히지習 않으면 당신은 사라지고 말 것이다!

‘학學의 시대’가 쇠퇴하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지식의 반감기’이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해당 분야의 지식에서 반 정도만 살아남고 나머지 반은 오류로 밝혀지거나 낡은 내용이라서 더는 유효하지 않은 것을 뜻한다. 따라서 중고등학교 때 배운 지식이나 대학 시절 전공으로 배운 내용들도 졸업 후 몇 년이 지나면 반 이상이 쓸데없는 지식이 되고 만다. 인터넷에 차고 넘치는 정보의 홍수와 지식의 반감기라는 오류에서 벗어나려면 옥석을 골라내고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반면 ‘습(習)’이란 내게 익숙한 상태를 의미하며, 상황에 맞게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특징을 갖는다. 몸과 마음에 이미 체득, 즉 내재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습’은 AI 시대에 꼭 필요한 창의성이나 직관과도 깊은 연관성이 있다. 창의성에서 발상의 중요성은 과대평가되는 반면 지식과 노력의 가치는 경시되고 있다. 기초적인 지식과 기술을 쌓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내 것으로 만들어가는 ‘습’의 노력을 해야만 창의성이나 직관도 생긴다. 창의성은 수많은 지식들을 내재화하는 오랜 습의 과정을 바탕으로 서서히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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