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개인택시 조합원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번 개인택시 일제점검도 예전이나 동일했지만 올해는 유독 일제점검이 형식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물론 지금까지의 형식적인 일제점검이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안전을 최우선하는 우리 택시산업에서 1년에 한번있는 일제점검이 형식에 치우치지 않았으면 한다. 우선적으로 택시운전자들의 안전과 차내환경 그리고 서울시민의 승차편의와 쾌적한 실내환경을 생각하신다면 서울시 공무원, 서울택시조합, 서울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3자 합동 점검이 이루어지면 어떨까 생각해본다.사실 오늘 일제점검 현장에서 무엇을 하였는가?2018년도 달력 받고, 보험광고지 받고, 지역조합장 인사하고 그냥 돌아옵니다. 형식이 아닌 철저하게 트렁크와 본닛을 열어보고 점등장치 켜보고 꼼꼼히 일제점검답게 체크해야 한다.

이 글을 적게 된 이유는 개인택시를 운전하는 사람으로서 부끄럽지만 우리의 현실을 알리고자 합니다. 일반적으로 택시는 2~3개월에 한 번씩 에어크리너를 교환해야 하지만 대부분 택시운전자의 70% 정도가 실내크리너 교환을 1년이 지나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요즘 심야에 도로를 달리다보면 야간표시등에 불이 들어오지 않아 위험천만인 차량이 10대 중 1대는 보이는 것을 감안한다면 일제점검이 과거에서 지금까지 형식적으로 이루어지면 안 됨을 운전자의 생명과 함께 손님의 안전이 강조하고 싶다.

저작권자 © 티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