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우이신설선 오늘 2일 오전 5시 30분 북한산우이역에서 출발하는 첫 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했다.
서울 강북구 우이동과 동대문구 신설동을 잇는 ‘서울 1호’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이 8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2일 개통했다. 우이신설선은 북한산우이∼솔밭공원∼4.19 민주묘지∼가오리∼화계∼삼양사거리∼솔샘∼북한산보국문∼정릉∼성신여대입구∼보문∼신설동 등 13개역 11.4㎞를 잇는 노선이다.
시는 “사실상 버스뿐이었던 대중교통 체계가 대폭 개선돼 우이동에서 신설동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도 출퇴근시간대 기준으로 종전 50분대에서 20분대로 30분가량 줄어들 것”이라며 “지하철 소외 지역이었던 서울 강북지역 교통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이바지하리라 기대된다”고 전했다.

우이신설선은 포스코건설을 주간사로 두산건설, 고려개발, 대우건설 등 10개 회사가 출자한 회사인 우이신설경전철㈜이 건설 후 소유권을 시에 넘기는 조건으로 지어졌다. 우이신설경전철은 대신 30년간 지하철을 운영하며 투자금을 회수한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서영진위원장은 “그 동안 간선지하철 위주로 되어있던 서울지하철이 지선 개념의 경전철 신림선, 동북선, 면목선, 난곡선 등 계속 건설 될 예정이며 시민들께서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티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