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장관,안산 급행열차 시승식에서.. 광역급행철도망(GTX) 확대계획 밝혀

지난 7일 오이도 역에서 안산선 급행열차 시승행사가 참여한 김현미 장관은 “수도권 통근시간이 평균 1시간 36분에 달하는 등 수도권 교통혼잡 문제가 이제 국민의 가장 큰 걱정거리”라면서, “수도권 광역급행열차를 지속 확대하고, 광역급행철도망(GTX)을 2025년까지 구축하여 국민들에게 고품질의 철도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광역급행철도망 확대계획을 밝혔다.

국토부가 이날 발표한 내용은 안선선 등 4개 노선을 비용투자없이 차량운행계획 조정을 통하여 급행열차를 확대운행하는데 이어서 경부선, 분당선, 과천선, 일산선도 대피선 설치 등 시설개량을 통하여 급행열차를 확대하고 서울도심과 수도권 외곽지역을 연결하는 ‘고속 광역급행철도망(GTX)’를 2025년까지 구축하는 것이다.

이 계획에 따라 시설개량이 완료될 경우, 경부선은 2020년 상반기부터 급행열차가 34회 더 운행되고, 분당선은 2022년 상반기부터 전 구간이 급행으로 운행되어 21분 단축되며, 과천선과 일산선은 2022년 하반기부터 급행열차가 운행되어 각각 7분씩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고속 광역급행철도망(GTX)’까지 모두 개통된다면 수도권 통근시간이 최대 80%이상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컨대 현재 77분이 소요되는 동탄과 삼성은 19분으로 75.3% 감소되고 현재 82분이 소요되는 송도와 서울역은 27분으로 67.1% 감소될 것이다. 수도권과 서울이 이제 30분 내외로 가까워지게 되는 것이다.

광역급행철도망(GTX)은 총 211km로서, 파주와 동탄을 잇는 A노선(83km)과 송도와 마석을 연결하는 B노선(80km), 의정부와 금정을 잇는 C노선(48km) 등 3개 노선을 서울역, 청량리역, 삼성역을 주요 거점으로 하여 방사형으로 교차되도록 구축할 계획이다. A노선은 23년 개통이 목표이며 B,C노선은 각각 25년, 24년 개통이 목표이다. 이날 국토부는 재원 마련 계획에 대해서 약 14조원의 재원이 필요한데 이를 민간, 국가, 지자체(민간 50%, 나머지 국가와 지자체 7:3분담) 등이 분담하여 마련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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